돔부콩, 감쪼가리, 시루찰떡 끈덕진 궁합

[고향의 맛 원형을 찾아서 88]다시 먹고 싶은 시루 감떡 한 조각

등록 2005.01.27 06:14수정 2005.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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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에 동부콩과 감쪼가리. 콩과 감조각을 빼먹는 재미 ⓒ 김용철

고사리, 취나물, 떡취 등 정월대보름과 제사 때 먹을 나물은 봄부터 마련해 봉지에 싸뒀다. 여름엔 장아찌 종류별로 된장 항아리에 박아둬 한 해 지나 다음 여름까지 기다린다. 날씨가 쌀쌀해지자 아주까리 잎과 고춧잎, 토란대를 말려 둔다. 무말랭이와 가지도 비축을 해둔다.

곶감 깎을 무렵엔 할 일이 태산 같다. 살림을 하는 사람이 이 때 빈둥빈둥 하는 일 없이 놀았다가는 겨우내 먹을 찬거리가 똑 떨어지는 걸로 직결되니 한 가지라도 더 확보해서 광을 가득 채워야 한다. 김장도 아낙들 몫이다.

곶감은 알맹이뿐만 아니라 감 껍질도 널어 말리고 떫은 감은 호박쪼가리처럼 뚝뚝 잘라서 말려둔다. 산감은 아직 무르지 않으매 아이들 주전부리나 하라고 엇가리에 담아 지붕 꼭대기에 올려 북풍한설 몰아칠 때 꺼내 먹을 생각이다.

무 이파리는 기나긴 한 겨울 씰가리 된장국으로 하루 한 끼 이상 물리도록 먹어야 하니 행랑채 처마에 대롱대롱 말려 걸어뒀다. 사다가 먹을 수 없는 농촌에선 살림꾼이 부지런해야 풍족한 겨울을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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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자 기름 짜는 아주까리 잎도 말렸다가 이 쯤 쌈싸서 먹으면 맛이 참 좋다. ⓒ 김규환

뭐든지 먹어도 죽지 않으면 가리지 않고 하나라도 더 쌓아둬야 안심이었던 우리들의 어머니는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잎과 줄기, 뿌리에 밀기울, 싸라기, 끝물 고추도 소금물에 절여놓고도 언제 쌀이 떨어질지 몰라 노심초사하느라 밤잠을 설쳤다.

그리 쉬지 않고 손을 놀려도 여간해선 줄줄이 새끼줄에 꿰인 것처럼 졸래졸래 밥 달라고 조르는 예닐곱이나 되는 아이들 궁금한 입을 채울 수 없었다. 아이들은 수시로 칡과 마를 캐다 먹어도 배가 찰 리 없었다. 무 뿌리 깎아 위장이 얼얼하면 생고구마 깎아 먹어도 보고 나무하러 오가다 배추밭을 지날 때는 달짝지근한 배추뿌리로 배고픔을 달랬다.

조미료나 설탕 등 특별한 감미료가 없어도 2~3인 분이 아닌 최소 7~8인분을 준비하고 서로 먹겠다고 덤비니 대충해서 내놓아도 환장하고들 먹으니 물을 최대한 붓고 훌렁훌렁 솥단지 가득 끓여야 배곯지 않고 살아가는 지름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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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죽에 찹쌀가루를 조금 풀고 팥을 삶아 넣어 먹는다. ⓒ 김규환

배추김치 한포기-두 쪽을 썰고 비계가 더 많은 돼지고기 반근을 콩알 크기만 하게 잘게 썰어 태평양에 고기 한 점 뜨도록 하는 까닭은 어느 한 사람이 독차지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름기만 동동 띄워 나눠 먹던 김칫국은 어찌나 맛있었던가.

찌개나 국 하나 끓여도 큰 솥단지에 넉넉히 끓이면 더 맛있었다. 재료가 서로 얽히고설켜 스미게도 하고 졸아들도록 작용하여 감칠맛, 구수한 맛, 걸쭉한 맛, 시원한 맛을 내니 음식이란 모름지기 적당한 양을 푹 끓였을 때 제 맛이 나는 법이었다.

겨울로 치달으면 노랗고 늙은 호박을 따서 잘 보관해 호박죽이라도 한번 쒀주는 날엔 밥만 먹는다고 성화인 아이들과 남편 바가지를 피할 수 있었다. 호박에 으깨지 않은 팥을 씹는 맛 오지게 좋았다.

바깥일을 나가지 않은 날에는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동지죽 쑤고, 밀가리를 홍두깨로 들들 밀어 팍팍 썰어 팥물을 곱게 바쳐 퐅칼국수 뽀글뽀글 끓으면 소금으로 간하여 먹으면 겨울철 최고의 별미이자 배마저 불렀다. 물고구마 무던히도 삶아 싱건지나 김장김치로 밥을 대신했던 나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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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깎을 때 겉 껍질을 말려두면 군것질거리로 그만이다. ⓒ 김규환

등 따습고 배불뚝이가 되는 게 소원이었던 그 시절 빼놓을 수 없는 나를 환장하도록 만들었던 것이 감떡이다.

반나절 물에 불려 소금을 치고 절구에 곱게 빻아 체에 내린 멥쌀이나 찹쌀 쌀가루와 따뜻한 물에 녹인 설탕물을 잘 섞은 다음 4, 5일 씨를 발라 채 썰어 말린 대추, 곶감에 속껍질을 벗겨 곱게 다진 호두 가루를 골고루 섞어서 시루에 찐 뒤 절구에 넣고 찰기가 생기도록 다시 치대서 뜨거울 때 한입 크기로 떼어 동그랗게 빚고 꿀을 발라 잣가루를 묻혀 먹는다고 한다.

호박떡과 별반 다를 바 없던 감떡은 다른 지역 감떡과는 확실히 달랐다. 차령산맥이남, 그것도 전라남도 화순군 백아산 자락 감 나라, 감 천지, 감 골에 살았던 덕에 감쪼가리가 흔했던지라 감떡 한번 먹지 않고 지나가면 겨울다운 겨울이 아니었다.

약간 두껍게 잘라 채반에 널어놓은 감이 겉은 말라 쪼그라든다. 그래도 속은 마르면서 곶감이나 홍시 속살처럼 말랑말랑 먹기 좋은 상태다. 어머니는 미리 돔부콩(동부콩)을 물에 담가 잘 불려놓고 몇 되 안 되는 찹쌀을 절구통에 넣고 겨울에도 땀이 나도록 푹푹 찧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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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감떡은 이렇게 생겼다.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만들었지만 내가 먹던 감떡과는 차원이 다르다. 종로떡집에서 ⓒ 김규환

잘게 찧어지는 동안 붉은 돔부콩이 물러지는지 솥뚜껑이 달달거리며 김을 내뱉으니 달짝지근한 맛이 정지 밖으로 새나왔다. 한번 빻은 찹쌀을 얼기미(어레미의 사투리, 체보다 올이 굵은 체)에 한번 걸러 굵은 알갱이를 다시 곱게 찧는다.

“엄마 한번 해보끄라우?”
“동무들이 없댜?”
“아녀라우. 딱지를 다 땠겨각고 왔어라우.”
“치(체) 좀 받쳐다오.”
“예.”

밀가루보다 더 가늘게 찧어졌다. 소금 간을 미리 하여 찧은 찹쌀가루를 한 줌 털어 넣었더니 헛기침이 나왔다. 이제는 국 솥단지에 콩나물을 길러 먹던 오지시루를 걸 차례다. 솥에 물을 붓고 행주로 몇 번 돌리고 바가지로 바닥까지 싹싹 퍼서 뒤뜰에 버리신다.

솥 바닥에 물이 찰 정도 붓고 시루를 건다. 끓는 물이 위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도록 시루 구멍마다 약간 크게 무 토막을 두툼하게 잘라 하나씩 깔고 시루밑을 덧깐다. 찹쌀가루 먼저 자르르 깔고 적당히 삶아 물기를 쏙 빼둔 큼직한 돔부를 올리고 사이사이에 감쪼가리 대여섯 개 올리고 다시 한 켜 한 켜 뿌려서 여러 층 쌓아 올리기를 반복한다. 마지막 맨 위엔 남은 돔부콩과 감쪼가리를 싹싹 긁어 올리고 국솥 뚜껑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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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 채반에 감쪼가리가 잘도 마른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 이 때 감떡 한번 만들어 먹으면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다. ⓒ 김규환

이젠 까무잡잡한 밀가루를 되게 개서 솥과 시루 밑 부분이 만난 곳에 엄지손가락 굵기로 뭉쳐 줄줄이 이어 붙여 김이 새나오지 않게 하고 솥뚜껑 부위도 빠짐없이 꾹꾹 눌러 돌려서 마감을 한다.

마른나무로 불을 때니 이내 “푹푹” 수증기를 내뿜는다. 20여분 지났을까 비집고 나오는 김을 온전히 모두 흡수하라고 재차 벌어진 밀가루 옷을 눌러주고 불을 약하게 줄이자 솥뚜껑 위로 김이 치솟는다.

“엄니, 불 그만 때끄라우?”
“잉, 잉그락만 놔두고 새시로(새로) 넣지는 말그라.”
“알았어라우.”

어린 나는 불을 때다보면 눈대중이 없기도 했지만 한번 붙은 이글거리는 불에 빠져 넋 놓고 한없이 때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다. 그래도 솥 안에 있는 물이 졸아들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 어머니께 여쭈었다.

뜸들이듯 약하게 불을 유지하여 한참을 기다렸더니 김이 솔솔 빠지며 달큰한 향기가 부엌에 모락모락 퍼졌다. 부지깽이로 불장난을 하노라니 얼른 꺼내먹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입맛을 쪽쪽 다시며 안절부절 엉덩이를 한시도 붙이지 못하고 들썩거렸다.

“시나브로 익게 놔둬야 됭께 시방 성아 불러오고 막둥이 깨우거라.”

신이 나서 정지 문을 박차고 고샅으로 뛰었다. 회관 앞 국기봉 아래에서 썰매를 타던 형을 쉽게 찾았다.

“성, 엄니가 감떡 묵게 오래.”
“알았어.”
“빨랑 가자고.”
“알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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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다다 철을 놓치지 않고 쒀 먹는 동지죽. 김규환표 ⓒ 김규환

형을 불러 집으로 가니 어머니는 막 솥뚜껑을 여신다. 어둠침침한 부엌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김이 서려 가득 채운다. 무슨 조화일까? 달달하고 달콤했던가. 고소한 냄새가 콧속으로 스멀스멀 빨려들어 간다. 온몸에 단맛이 한껏 배었다.

밀가루를 떼어내고 방안으로 시루 손잡이째 들고 들어갔다. 아직도 얼굴을 드밀지 못하도록 김을 연신 내뿜고 있다. 김이 걷히자 탱글탱글한 돔부콩에 질컥거리는 감쪼가리가 반쯤 녹아 있고 눅눅하고 끈덕지게 숨구멍 하나 없이 고루 퍼진 찹쌀에 붉은 물을 퍼트려 약간은 불그스름하고 자줏빛 물감을 칠해놓았다.

떡을 좋아하지 않던 나였고 우리 가족이었다. 설날엔 남들은 서너 말이나 해도 며칠 지나고 나면 죄다 먹어치운다. 우린 인절미, 취떡, 흰 멥쌀 떡, 떡가래를 합쳐 한 말가웃 해도 정월대보름이 지나도록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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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랜만에 쒀먹었던 퐅칼국시(팥칼국수) 한 그릇. 김규환표 ⓒ 김규환

떡할 때 안반에서 식지 않은 떡을 콩고물 반 떡 반 먹어보거나 참기름 바른 흰떡을 먹어보고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딱딱하게 굳거나 곰팡이가 슬 때까지 방치했다가 적사(적쇠라고도 함. 석쇠의 사투리)놓고 화톳불에 구워서 콩고물이 타는 향을 즐기고 쑥 향을 맡으며 잘록하게 늘려 조청이나 찍어먹는 게 다였다.

호박떡이 감떡과 다른 점은 늙은 호박 말린 쪼가리를 넣는다는 점이 다르다. 게다가 호박떡은 멥쌀로 했으니 간신히 질퍽한 느낌을 피할 수 있으나 감떡은 차진 찹쌀로 해서 감쪼가리가 찹쌀가루의 일부가 되도록 압착을 시켜놓으니 말랑말랑 끈덕지고 끈끈하며 찐득거린다.

어머니께서 손으로 쭈욱 뜯어 한 덩어리씩 나눠준다. 침을 꼴딱꼴딱 넘기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손이 데기 직전이지만 식기 전에 엄지손톱만한 돔부콩과 감쪼가리를 한꺼번에 베어 물어 씹었다.

포근포근한 돔부콩이 씹히는가 싶더니 달짝지근한 감물이 혀끝에 살아있다. 달보드레한 물을 먼저 삼키고 오물거리다보니 찰떡이 입천장에 엉겨 붙어 숨도 쉬기 힘들다. 이(齒)를 맘대로 움직일 힘조차 없다. 몇 번 입안에 든 내용물과 실랑이를 벌이고 나자 힘이 쭉 빠진 듯한 괴상한 체험을 하고 나서야 혼미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걸 두고 찰떡 궁합이라 하던가. 입안에 침이 가득 고였다. 있던 힘 다 짜내 나 홀로 떡방아를 다시 찧었다. 그 맛난 것도 두 쪽 이상을 먹지 못하고 배가 불러왔다. 밖에서 쏘다녀도 쉬 배가 꺼지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식어 한데 뒤엉킨 감떡이 윗목에 시루째 있다. 개 풀어졌다가 굳어가는 감 조각 떼어먹고 돔부콩 쏙쏙 빼먹는 재미에 빠져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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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팥인데 돔부(동부콩)는 엄지손톱만큼 크고 길쭉하다. 물러지지 않게 삶는 게 관건이다. 팥물이 많이 배지 않도록 삶아서 물을 빼놓아야 한다. ⓒ 김규환

며칠 전 시골에 다녀올 기회가 있어 감떡 찾으러 떡집엘 갔다. 그렇게 말려놓은 감을 구할 수도 없고 정확히 하는 방법을 모른단다. 본고장에서 그러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벌써 두 번째 알아보았는데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광주 말바우시장에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 젊은 처자가 어찌 예전 그걸 기억할까.

하기야 세월이 저만치 흘러갔고 어머니 백골도 진토(塵土)가 되었을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내 허기만 채우려던 심사가 못됐다. 여기서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 때 먹었던 감떡을 이삼년 안에는 기필코 먹어봐야겠다. 그렇지 않고는 직성이 풀리지 않으리라. 언제나 한번 감떡 다시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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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찹쌀떡에 감이 들어가 있으면 내가 원하는 감떡 흉내는 내볼 수 있다. 며칠 전 장모님이 먹어보라던 것을 데쳐 먹으려고 놔뒀다. ⓒ 김규환

덧붙이는 글 | 김규환 기자는 2년 남짓 써왔던 고향이야기 600여 편 중 몇 개를 묶어 <잃어버린 고향풍경1>을 냈다. 고향의 맛을 찾는데 열심인데 올 2월에 음식과 홍어를 다룬 책이 따로 나올 계획이다.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cafe.daum.net/hongaclub) 대표이며 올해 말에 전남 화순 백아산으로 귀향하여 <산채원(山菜園)>을 만들 작은 꿈을 꾸고 있다.

삽화를 그린 김용철 님은 <강아지를 부탁해> <공포탈출일기> <아싸! 똥파리> <느낌표> <아이러브햄스터> 등 50여 권의 어린이 만화집을 냈고 최신작으로 <학교 짱의 22가지 행동>이 있다. 홍어클럽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김규환 기자는 2년 남짓 써왔던 고향이야기 600여 편 중 몇 개를 묶어 <잃어버린 고향풍경1>을 냈다. 고향의 맛을 찾는데 열심인데 올 2월에 음식과 홍어를 다룬 책이 따로 나올 계획이다.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cafe.daum.net/hongaclub) 대표이며 올해 말에 전남 화순 백아산으로 귀향하여 <산채원(山菜園)>을 만들 작은 꿈을 꾸고 있다.

삽화를 그린 김용철 님은 <강아지를 부탁해> <공포탈출일기> <아싸! 똥파리> <느낌표> <아이러브햄스터> 등 50여 권의 어린이 만화집을 냈고 최신작으로 <학교 짱의 22가지 행동>이 있다. 홍어클럽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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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은 서울생활을 접고 빨치산의 고장-화순에서 '백아산의 메아리'를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6, 70년대 고향 이야기와 삶의 뿌리를 캐는 글을 쓰다가 2006년 귀향하고 말았지요. 200가지 산나물을 깊은 산속에 자연 그대로 심어 산나물 천지 <산채원>을 만들고 있답니다.도시 이웃과 나누려 합니다. cafe.daum.net/sanchaewon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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