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설날을 맞다

[중국배낭길라잡이] 실전편 0208

등록 2005.07.01 15:00수정 2005.07.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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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의 다인실' 사해빈관에서 방 빼기로 결정. 보증금(야찐) 50위안을 돌려받고, 죽림빈관(Bamboo-Inn)으로 갔다. 미모(?)의 여주인탓인지 여행 동호회에 꽤 알려진 집이다. 10분을 카운터 앞에 서있었지만 아무도 안 나온다. 흘. 짐 들고 '유스호스텔'로 갔다. '12인실 침대하나 16위안'짜리 달라고 하니 없단다. 쩝! 그럼 '25위안'짜리를 달라고 하니 있다고 한다. '25위안 이틀!'하니까 내일이 중국설날인 '춘절'이라고 하루에 50위안 내란다. 야들이! '안 자!'

다시 배낭 메고 다른 유스호스텔로 갔다.
(필자주: 양삭에는 두 군데의 유스호스텔이 있습니다.)


'25위안 짜리 이틀!'하니 '내일 명절! 하루 60위안' 이런다. 앗, 야들이 지금!

'50위안'으로 하자고 하니 안 된다고 한다. 그럼 나도 니들하고 안 해!

다시 죽림호텔로 갔다. 마침 죽림빈관으로 갔다. '다인실 20위안! 이틀!'하니 '내일 명절 35위안'이란다. 야는 뭘 좀 아는군! 바가지, 물론 공식적이긴 하지만, 바가지를 씌우려고 해도 정도가 있는 법이지!

오늘 방값은 20위안, 내일 방값으로 35위안, 보증금(야찐)으로 40위안을 냈다. 다인실(5인실)이 4개인가 5개인데, 다인실이 있는 2층에는 화장실 하나 목욕탕하나다. 정확히는 세면대 하나, 샤워기 하나 있는 목욕탕이다. 흘! 내일 아침 화장실 경쟁률이 최소 20 : 1 은 되겠군. 너무하다. 내가 지금 100위안정도 서비스를 바라는 건가? 하여간 '리강투어 50위안짜리 할 테니 내일은 30위안으로 하자'니 싫단다. 역시 돈 내고 나서 흥정은 배 떠난 후 손 흔드는 격이다.

어제 들었을 때는 배 타는 곳인 '싱핑(흥평, 興平)'까지 차로 보내준다고 들은 것 같은데, 오늘은 돈을 따로 내고 가야 된단다. 야들이.


그래! 그래! 내 중국어듣기 실력이 안 좋은 걸로 하자. '싱핑'까지 버스비 5.5위안, 삐끼아줌마가 데려간 곳은 조그만 시골식당, 식당이라고 불려주면 고마워할지도, 점심이라도 미리 먹어보려고 메뉴를 보니 대도시 일류호텔 레스토랑수준이다. 아~ 맛이 아니라, 가격이!! 관광지라지만 정말 너무한다. 안 먹어! 오다가 본 계림 쌀국수 집에서 중국인민들과 섞여서 식사, 곱빼기 3위안

a 아주 비싼 데는 아니고 조금 비싼 곳입니다. 어향육사가 15위안이니.  제 지표음식 기억나시죠.

아주 비싼 데는 아니고 조금 비싼 곳입니다. 어향육사가 15위안이니. 제 지표음식 기억나시죠. ⓒ 최광식

휴우~ 이러다가 계림, 양삭에서 국수가닥만 먹고 가는 거 아닐지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쩝! 그래도 명색은 '여행'인데 매일 중국인민평균수준으로 먹어야 하나. 혼자 여행은 늘 그렇다.


삐끼아줌마가 '기다려라!'그런다. 등에서 소름이 돋는다. 중국에서 제일 무서운 말은 '메이요우(없어! 沒有)'고 그 다음으로 무서운 말이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기준이 없기에 더더욱.

1시간정도 밖에 안 기다렸는데 젊은 여배낭객을 데리고 삐끼아줌마 등장! 따라가니 대여섯 명 되는 일행이 앞서 걸어가고 있다. 새로 합류한 아가씨는 옷! 한국아가씨다. 이리저리 수인사 끝에 '자티'라고 하니 내 글을 본 적이 있단다. 푸하하하하. 이국에서 애독자를 만나다니 저절로 목에 힘들어간다. 8개월째 만난 두 번째 한국인이다. 첫 번째 한국인은 그젠가 계림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홍콩아가씨다.

a 제 배를 타고, 하루 빌리는데 1500위안 달라고 하더군요. 한 600~800위안에도 가능할듯합니다.

제 배를 타고, 하루 빌리는데 1500위안 달라고 하더군요. 한 600~800위안에도 가능할듯합니다. ⓒ 최광식

배를 타고 한 30분 올라가다. 잠시 정류 화장실 이용하란다. '1위안'내란다. '남자는 무료!'라고 우기고 결국 돈 안냈다. 흠, 추하다.

장강 무삼협(巫三峽)의 웅장함과는 다르게 넓은 공간감으로 시원한 느낌이다. 눈요기 적당한 산세며 호호탕탕 흐르는 강물이며.

a 싱핑 부두에서 한 장.

싱핑 부두에서 한 장. ⓒ 최광식

다시 한 10분 올라가다 중국돈 20위안짜리에 나온 배경이라고 열심히 설명하고는 배를 돌린다. 황당. 뭐라고 할까 신병훈련때 밥 한 숟가락 뜨고 있는데 식사 끝이라는 구령을 들은 것 같은. 한 20분후 다시 출발지로.

a 행상! 유람선에 붙어서. 이런 사람들을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각오가 절로.

행상! 유람선에 붙어서. 이런 사람들을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각오가 절로. ⓒ 최광식

돌아가는 길에 한국아가씨 계림명물 계림쌀국수(米粉)를 안 먹어봤다고 해서 한턱(2위안) 맛있게 잘 먹는다. 역시 이 지역 입맛은 정말 한국적이지 아닐까 한다.

'론리 플래닛'에 3일장 얘기가 있던 '푸리(복리, 福利)'에 내렸다. 시장에 들어가 보니 그냥 평범한 시골장, 쩝! 론리쓰는 서양 작가들에게는 신기한 풍경이었는지 몰라도 5일장, 3일장 보면서 커온 나로서는 하품 나올 지경이다. 서양 사람들에게는 매우 이국적인 풍경이었겠지만, 같은 한자문화권사람에게는 향수(鄕愁)만 불어온다. 옆에 있는 한국아가씨 향수냄새인가? 괜한 말장난이다.

혹 '푸리'에서 양삭 가는 배가 있나 해서 부두 가서 확인, 오토바이3륜을 탔다(3위안). 둘이 '푸리'에서 '양삭'가려면 150위안 내란다. 안가! 1.5위안이면 버스타고 가는 2Km를 배 좀 탔다고 150위안 내겠냐? 라는 긴 중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도로 철수(3위안) 양삭 가는 버스 타니 2위안씩 내란다. 잉?

'갈때 5.5위안 냈고 여기 오는데 4위안 냈어. 그럼 1.5위안 아냐?'고 하니 가격표를 보란다. 봤다. '2위안'이라고 적혀있다. 쩝! 이상한 계산이군. 냈다.

다시 양삭도착, 양삭부두에서 대나무뗏목을 탔다. 처음에는 60위안, 그러니까 한 사람당 30위안씩 내라고 한다. 후후 인터넷에서 중국여행 초고수이신 모여 고국어 선생님의 여행기를 읽어봤지롱. 그 여행기에는 비수기라도 혼자 탈 경우에는 30위안에 가능하다고 적혀 있지롱. 푸하하하 비수기에 그 가격이면 성수기도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a 대나무 뗏목 두 사람에서 네 사람까지 가능합니다.

대나무 뗏목 두 사람에서 네 사람까지 가능합니다. ⓒ 최광식

'두 사람 30위안' 바로 고개를 끄덕인다. 한 500미터 강 따라 흘러 내려가다 다시 되돌아오는 한 30~40분짜리 뱃놀이였지만 정말 기분 좋다. 내일 또 한 번 더 탈까? 내덕에 싸게 탄 한국아가씨도 매우 만족해한다.

(필자주: 가격표시판이 없는 곳에서는 무엇을 타시던 간에 꼭 비교 후 깎으셔야 합니다. 가격표시판이 있는 곳에서도 한번 깎아보시길 바랍니다.)

a 가마우지들. 제 뱃사공은 가마우지가 묶여있는 배에서 생활한답니다.

가마우지들. 제 뱃사공은 가마우지가 묶여있는 배에서 생활한답니다. ⓒ 최광식


'7시에 가마우지쇼' 어쩌고 안내판을 본 것 같아 저녁이나 먹으려고 어제 봐둔 양삭공원앞 삼거리 중국인좌판거리에 가니 웬걸 오늘은 춘절 전날이라 그런지 하나도 없고 파시하는 분위기이다. 이런, 이런, '서가'에서 도저히 서양요리나 비싼 중국음식 먹고 싶지 않은데 하고 있는 중 '북경교자집'발견. 흠. 여기 와서 계림향토요리를 먹어봐야 하지만, 튀긴 만두(교자)를 워낙 좋아하기에 들어갔다.

돼지고기버섯교자 3량(1량, 1.5위안), 돼지고기부추교자 3량, 튀겨(煎) 달라고 했다. 그 아가씨는 자장면(4위안) 나는 볶음밥(3위안), 돼지고기 마늘대볶음 10위안, 소고기분사(粉絲)탕 5위안, 맥주2병(리춘맥주 병당 3위안)

(필자주: 제 졸문 '중국만두는 2량씩 시키세요'를 참조하시길.)

a 두사람이상 드시면 중국요리는 정말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도전하시라! 새로운 맛의 세계를.

두사람이상 드시면 중국요리는 정말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도전하시라! 새로운 맛의 세계를. ⓒ 최광식


한국아가씨가 질려하는 표정이지만 모른척했다. 내가 얼마나 이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지 꿈에도 모를 거다. 푸하하하. 그 동안 쌀국수만 먹어서 오늘저녁은 목에 기름칠하려고 작정을 하고 있었는데, 흠하하하.

음식점 총각이 오더니 '돼지고기 마늘대볶음'이 안 된단다. 삼선교자 3량, 역시 튀겨서. 전부 36위안 나왔다.

서양총각 한 명 들어오더니 손가락으로 '우육탕'과 '볶음밥'을 시켜먹는다. 젓가락질을 알려주니 좀 따라하더니 원래대로 젓가락 두개를 하나로 합체시키더니 국수를 건져, 아니 떠먹는다. 그래 네 맘대로 먹어라.

이 집 음식 정말 잘한다. 너무 맛있다. 중국에서 먹어본 볶음밥 중에서 제일 맛있던 것 같다. 한국중국집에서 하는 볶음밥보다도 맛있는 것 같다. '서가'에서는 볶음밥이 보통 15위안~20위안인데 여기는 '3위안' 거기다 맛도 있고.

물건 사기 보다는 물건 깎는 데 더 공을 들인 쇼핑을 하는 중 어제 서해반점 가이드를 만났다. '폭죽'언제 하냐고 하니 '11시반'부터 한단다. 시간 많이 남았는데 뭐하나 쓸데없이 방황. 길가에 폭죽들로 장난이 아니다. 폭죽 10위안어치 사서 중국대기 환경오염에 일조. 재미있다. 몇 십년 만인지 10위안값 동심으로 돌아가 아무 생각 없이 즐겼다. 안빈낙도(安貧樂道)라! 돈 없는 배낭여행객이지만 즐거움마저 없을쏘냐!

양꼬치 구이 안 먹어봤다기에 1위안에 1개주는 끔찍하게 비싼 걸 하나 사줬다.

그래도 한 두세 시간 남아 무엇으로 시간 때우나 고민하니, 한국아가씨가 좀 쉬자고 한다. 손님 아무도 없는 카페에 들어가 맥주 한 병과 진저엘.

길가에서 산 잎담배를 하나 물고, 경영학 전공이라는 이 아가씨와 즐거운 청담(淸談). 한국젊은이들 책 안 읽는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젊은 처자치고 정말 책 많이 읽었다. 오랜만에 '혼불', '아리랑', '장길산', '객주', '태백산맥', '토지' 등 한국대하소설에 대해 ‘이바구’.

그 다음에 주제는 자연스럽게 작년한국영화로 넘어가 '살인의 추억', '효자동 이발사' 등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대화, 물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 아가씨는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공곡공음(空谷跫音)이라고 했던가? 타지에서 한국인만나면 늘 반갑다. 대화자체가.

11시 반쯤 나와 부두로 가니 정말 폭죽놀이에 장난이 아니다. 이 폭죽 아끼면 중국은 핵무기 없이도 미국을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a 예쁘지요. 온갖 폭죽으로. 춘절을 맞이합니다. 일종의 액맞이지요.

예쁘지요. 온갖 폭죽으로. 춘절을 맞이합니다. 일종의 액맞이지요. ⓒ 최광식


a 사람들마다 폭죽을 들고와서 터뜨립니다.

사람들마다 폭죽을 들고와서 터뜨립니다. ⓒ 최광식


a 한 통에 200위안하는 대형폭죽. 돈많은 부자들은 수십개까지.

한 통에 200위안하는 대형폭죽. 돈많은 부자들은 수십개까지. ⓒ 최광식

12시 넘어 새해가 되자 재미가 시들했는지 정말 감기기운이 있는지 숙소로 가고 싶단다. 레이디를 숙소까지 바래다주고 다시 폭죽놀이를 보려니 아까 보다 기세가 많이 죽었다. 흠, 나도 내일을 위해 잠을 자둬야지.

현재 여행자금은 2500위안 남짓, 내 계산으로는 열흘정도 더 여행할 수 있지만 다음 목적지는 중국 내 최고 고물가지역인 '장가계'아닌가?

내 방에 두 명이나 있다. 미국인 '조'와 수인사를 아직 못한 총각하나, 자고 있기에.

'조'에게 내 이름은 '제임스 본드'라고 했다. '본드! 제임스 본드!'

'이안 플레밍'(필자주: 007의 원작자)이 봤다면 배나온 중년한국인을 소설 속에서 암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외국이름하나 만들든가 해야지 내 이름은 발음이 너무 어렵다.

난방기에서는 더운 바람이 불지만 내 침대 일 미터 전부터는 찬바람으로 변한다. 에고 추워라!

<2월 8일 사용경비 내역>

ㅇ 이동비 : 없음

ㅇ 교통비 : 20위안
양삭 > 흥평 5.5위안(버스), 흥평 > 복리 4위안(버스), 복리 <> 복리부두 왕복 6위안(오토바이3륜), 복리 > 양삭 4위안(버스, 2인)

ㅇ 숙박비 : 20위안

ㅇ 식 비 : 21위안
-아침 : 건너뜀
-점심 : 계림 쌀국수 보통 3위안
-저녁 : 18위안( 교자 3종류, 볶음밥(3위안), 맥주 등)

ㅇ 관람비 : 65위안
리강투어 50위안, 양삭뗏목 15위안

ㅇ 잡 비 : 32위안
한턱 3위안(쌀국수, 양꼬치), 술값 15위안, 시가 4위안, 폭죽 10위안

ㅇ 총 계 : 158위안

* 계산편의를 위해 사사오입

덧붙이는 글 | ㅇ 이 글은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자티의 중국여행(http://ichina21.hani.co.kr/)', 중국배낭여행동호회인 '뚜벅이 배낭여행(http://www.jalingobi.co.kr)'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ㅇ 중국여행에 필요한 자료는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여행자료실(http://bbs.hani.co.kr/Board/tong_tourdata/list.asp?Stable=tong_tourdata)'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ㅇ '여행일기'라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제가 올리고 있는 '중국배낭길라잡이'의 내용을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봐주시길.. 

ㅇ 중국어는 경어가 거의 없기에, 사실에 가깝게 번역했읍니다. 현장감있는 번역이라고 주장하고 싶군요. 

ㅇ '여행지정보'보다는 '여행정보'에 치중했습니다. 괜한 그리고 많은 '여행지'사진은 스포일러(영화결말을 말하는) 같아서.

ㅇ 중국돈 1위안은 여행시 한국돈 130원 정도입니다.

덧붙이는 글 ㅇ 이 글은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자티의 중국여행(http://ichina21.hani.co.kr/)', 중국배낭여행동호회인 '뚜벅이 배낭여행(http://www.jalingobi.co.kr)'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ㅇ 중국여행에 필요한 자료는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여행자료실(http://bbs.hani.co.kr/Board/tong_tourdata/list.asp?Stable=tong_tourdata)'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ㅇ '여행일기'라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제가 올리고 있는 '중국배낭길라잡이'의 내용을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봐주시길.. 

ㅇ 중국어는 경어가 거의 없기에, 사실에 가깝게 번역했읍니다. 현장감있는 번역이라고 주장하고 싶군요. 

ㅇ '여행지정보'보다는 '여행정보'에 치중했습니다. 괜한 그리고 많은 '여행지'사진은 스포일러(영화결말을 말하는) 같아서.

ㅇ 중국돈 1위안은 여행시 한국돈 130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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