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색 - 우리 멋․우리 얼 -한국의 미" 사진전 포스터국립광주박물관
우리 전통문화는 많은 부분이 세계에 자랑할 만하다. 세계 최고의 글자로 칭송받는 ‘한글’을 비롯하여 한복, 풍물굿, 된장, 온돌방 등 손가락으로 꼽기가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가슴 속으로 느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저 막연한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통문화의 훌륭함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체험하는 일이다. 실제 한글을 써보고, 한복을 입어보며, 풍물굿판에 들어가 보고, 된장을 먹어보며, 온돌방에 누워보아야만 한다. 그런데 그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가능한 방법이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는 일일 것이다. 그런 사진도 그동안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데 있어 글에 대한 보조역할에 그쳤었다. 하지만, 이제 그 사진이 전통문화를 알리는 주역으로 성큼 다가선다. 조연이 아니라 주연으로 나서서 전통문화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하고 외친다.
바로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과 남도지역 사진작가 단체인 뿔끄레회, 고향의 빛회(대표 강봉규)는 광복 60돌을 맞아, 날로 잊혀 가는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깨닫게 하고 남도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사진전 “사진본색 - 우리 멋, 우리 얼 - 한국의 미”를 9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