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큰사진보기 ▲세종임금 탄신일에 세종임금 동상 앞에 바쳐진 꽃들 / 한글날 국경일 승격을 축하한다김한빛나리 "아 아 가갸날 참되고 어질고 아름다워요. 축일, 제일. 데이, 시즌 이 위에 가갸날이 났어요. 가갸날. 끝없는 바다에 쑥 솟아오르는 해처럼 힘 있고 빛나고 뚜렷한 가갸날." 조선어연구회(지금 한글학회)와 신민회는 공동으로 한글반포 8회갑이자 480돌이 되는 1926년 11월 4일 서울 식도원에 400여 명이 모여 가갸날을 선포하고 기념 잔치를 벌였다. 이에 만해 한용운님은 <가갸날>이란 시를 <동아일보>에 발표하고 기뻐했다. 이 가갸날은 1928년에 <한글날>로 이름을, 1934년엔 그레고리오력으로 환산해 10월 28일로 날짜를 바꾸었다. 1940년에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원본이 발견되어 훈민정음 반포일이 음력 9월 상한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일제 탄압으로 기념식을 못하다가 일제가 물러간 1945년에 한글학회는 한글날을 음력 9월 상한을 양력으로 환산해서 10월 9일로 날짜를 바꾼다. 1946년 미군정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 이런 우리의 기쁜 날 한글날을 1990년 정부는 대통령령 제13155호로 공휴일에서 빼버렸다. 이후 지난해 한글날이 기념일 시대를 접고, 국경일이 되었다. 지난 1990년 11월 2일 정부가 한글날을 국경일에서 빼버린 15년 뒤에야 일반 기념일 시대를 접고, 국경일이 된 것이다. 이제 바다의 날, 조세의 날과 같은 일반 기념일이 아니라 온 나라가 기뻐할 국경일로 지정이 되었다. 큰사진보기 ▲한글날 국경일 승격을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대로, 최기호, 전택부)김영조 그러나 이렇게 한글날이 국경일이 된 데는 그저 정부나 국회가 베풀어준 시혜가 아니었다. 나라 안에서는 여전히 공휴일이 많다는 재계와 행정자치부 쪽의 입김에 밀려 한동안 한글날 국경일은 물 건너가듯 하는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글날 국경일 제정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한글단체들 그리고 '한글세계화를 위한 의원 모임' 등이 온몸을 던져 투쟁한 데 따른 것이다. 한글날 국경일 승격 감사패 수상자 이용희, 이인기, 최규식, 노현송, 이미경, 우상호, 심재철, 이계진, 김재윤, 정두언, 임종인, 노회찬, 손봉숙. 김형오, 김원웅, 이규택 (이상 국회의원), 정갑주, 이판정, 장복선, 조상현, 유병한, 윤지희, 고안덕, 손혁재, 이수호, 김수연, 김기종, 최철호, 조장희, 이창은, 신향식, 김영조, 전영탁, 김충묵, 송치욱, 최재성, 고성학, 김우석 그래서 '한글날 국경일 제정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19일 4시 30분 국회에서 '한글날 국경일 승격 축하 모임'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이 행사에는 '한글날 국경일 제정 범국민 추진위원회' 전택부 위원장이 개회 인사말을 하게 되며, 동 위원회 서정수 본부장이 '한글날 국경일 제정의 참뜻'을 살펴보고, 이대로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와 김원기 국회의장의 격려사가 예정되어 있다. 또 행사에서는 한글날 국경일 승격에 커다란 공로가 인정되는 김원기 국회의장과 '한글세계화를 위한 의원 모임' 대표 신기남 의원에게 공로패를 준다. 큰사진보기 ▲한글문화세계화를 위한 의원 모임 창립식김영조 큰사진보기 ▲훈민정음 해례본(국립중앙박물관)김영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4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영조 (sol119) 내방 구독하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으로 우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글쓰기와 강연을 한다. 전 참교육학부모회 서울동북부지회장, 한겨레신문독자주주모임 서울공동대표, 서울동대문중랑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지냈다. 전통한복을 올바로 계승한 소량, 고품격의 생활한복을 생산판매하는 '솔아솔아푸르른솔아'의 대표를 하고 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노무현-이명박 정부, 국어 정책도 철학도 없었다" 구독하기 연재 김영조의 <민족문화 바로알기> 다음글253화한글날 국경일 승격 축하잔치 열려 현재글252화한글날 국경일 승격 축하잔치 연다 이전글251화윤두서 자화상에 귀와 목이 없는 까닭? 추천 연재 박병춘의 산골 통신 다리 위에서 결혼식을? 어느 신혼부부의 특별한 이벤트 김은아의 낭만도시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행담도, 그 섬에 사람이 살았네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와글와글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SNS 인기콘텐츠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단독] '완경' 썼다고 보이콧? 보드게임에 쏟아진 황당 비난 [주장] 검찰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8년 전 "박근혜 퇴진" 외쳤던 서울대 교수 "윤석열 훨씬 심각"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3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4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5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한글날 국경일 승격 축하잔치 연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254화'산도깨비'가 다시 나왔어요 253화한글날 국경일 승격 축하잔치 열려 252화한글날 국경일 승격 축하잔치 연다 251화윤두서 자화상에 귀와 목이 없는 까닭? 250화진정한 나라 사랑의 길은 말글을 살리는 것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