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서해 유전 공동개발 합의

중국 외교부 대변인 6일 브리핑서 밝혀

등록 2006.06.08 13:46수정 2006.06.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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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 대변인.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 대변인.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 대변인은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중국이 서해(중국명 황해) 유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과 조선이 황해 해역의 석유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겠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류 대변인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류 대변인은 "중국과 조선 양국이 평등하고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상호 인접한 해역의 석유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문제에 관하여 협의했다"고 밝히면서, "양국이 정부간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쌍방은 나아가 관련 문제에 관하여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류 대변인은 덧붙였다. 하지만, 류 대변인은 개발에 관한 구체적 일정이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류 대변인이 밝힌 양국간 공동개발 협정은 2005년 12월 노두철 북한 부수상의 중국 방문 때에 조인된 공동개발협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류 대변인이 말한 북-중 협정이 언제 체결된 것인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없다.

한편, 북한과 중국은 함경북도 지역의 광산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우의 중국 부총리의 북한 방문 때에 양국은 이에 관해 원칙적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뉴스 615>에도 함께 실리는 글입니다.

덧붙이는 글 <뉴스 615>에도 함께 실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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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ongsung.com.시사와역사 출판사(sisahistory.com)대표,일제청산연구소 연구위원,제15회 임종국상.유튜브 시사와역사 채널.저서:대논쟁 한국사,반일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조선상고사,나는 세종이다,역사추리 조선사,당쟁의 한국사,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못하나,발해고(4권본),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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