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에 의해 '전도의 달인'으로 임명된 김성이 복지부장관 내정자(좌)와 '곰탕의 달인'에 뽑힌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지난 주 '장관개그'에 이어 이번 주에는 '달인편'이 선보였습니다.
"복지정책 실패는 신앙심 부족 때문"이라는 김성이 복지부장관 내정자. 이 황당한 분석에 누리꾼들은 김성이 내정자를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전도의 달인'으로 선정했습니다. 덕분에 '장관의 조건'에 강부자에 이어 강남길이 추가됐습니다.
강: 강남의 40평 이상 아파트 두 채 이상 소유한 자.남: 남동쪽(영남) 지역 출신인.길: 길거리전도(예수쟁이)에 자신이 있는 자.
'재탕도 아니고 삼탕'으로 논문을 중복 게재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 누리꾼들은 "댓글도 재탕 삼탕하면 짜증나는데 대단하다(vvvf7788, <네이버>)"며 그를 '곰탕의 달인'에 임명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1개 소스를 3번 울궈먹을 줄 아는 박미석이야말로 참 실용주의자(woorini, <네이버>)"라며 이명박 정부에 꼭 어울리는 인사라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대운하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프로젝트"라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달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힘차게 달려도 부산까지 2, 3일"이라며 '운하계의 달인'으로 꼽힌 정 장관. 이에 누리꾼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부르면 좋을 주제가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은하철도 999'를 패러디한 <운하철도 999>, 잠깐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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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하철도 999> ⓒ 운하백지화국민행동
<운하철도 999>(출처: 운하백지화국민행동 홈페이지)운하가 한강을 해치고 조령터널 넘으면/ 성공시대 쪽박차고 나라는 무너지네반만년 배달민족 문화재는 물에 잠기고/ 역사 잃은 국민의 가슴엔 울화통이 터져오른다독불장군 대통령 개념없는 정치인/ 이 나라가 니꺼냐 국민의견 들어라/ 운하건설 백지화[공천 스타워즈, 최후의 승자는 누구?]민주당의 '물갈이 공천'이 연일 화제입니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금고형이상 공천배제'를 천명하면서 안희정 같은 인사들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개혁공천인지, 개악공천인지는... 두고봐야 한다(ps0443)"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그가 삼성과 BBK특검하면 국민들이 시원하겠다(rickee)"라며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한나라당도 공천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공천에 탈락한 배일도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를 기습, 침묵시위를 벌였고 송영선 의원은 눈물로 읍소했습니다. 하지만 "5년 동안 의정활동 제대로 했다면 왜 공천에 떨어지겠냐(mts012)"며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한 정덕구 의원의 지역구 공천이 확정되자 누리꾼들은 "원칙과의 싸움에서 이미 졌다(cmfkskyg, <네이버>)"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4·9 총선의 전초전인 공천전쟁. 어쨌든 지금까지는 민주당 승!
[아 놀라워라~ 이동관 대변인의 관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