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후지시마 타케지, 가사마 니치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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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서양화가, 후지시마 타케지(1867~1943)가 벚꽃놀이를 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원제목은 Cherry Blossom Viewing Party이다. 그는 일본 회화에서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발전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꽃가루 알레르기(비염)에 좋은 약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꽃은 풍매화일 때가 많은데, 누런 먼지처럼 공중에 날아다니는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가 주된 원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 결막염, 피부염이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눈 주변이 가렵고, 충혈된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운 증상을 보인다.
특히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 같은 맑은 콧물, 연속적이고 발작적인 재채기,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 막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한약재 중에서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대표적인 것으로는 길경*, 신이*, 오미자, 세신(족두리풀 뿌리) 등을 들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한약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처방으로는 소청룡탕과 형개연교탕이 있다.
1. 소청룡탕은 풍한(風寒)의 사기가 침입했을 때 나타나는 오한 발열, 기침, 가래 등 감기나 기관지염의 증상에 사용하는 처방이다. 오미자와 세신, 건강(생강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 계지(육계나무의 가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2. 형개연교탕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형개와 연교*가 들어간다. 이전에 소개했던 방풍*, 길경, 치자*도 포함된다.
동의보감에서는 형개연교탕을 두 가지 경우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1) 풍열(風熱)이 있어 양쪽 귀가 붓고 아플 때.
2) 코 안이 붓고 누렇고 냄새나는 콧물이 나오며 냄새를 잘 맡지 못할 때, 머리가 아프면서 코가 막힐 때.
이처럼 형개연교탕은 비염, 부비동염, 편도염, 기관지염, 중이염 등 얼굴과 머리에 염증이 있을 때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소청룡탕과 형개연교탕은 모두 한의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약으로, 약재를 넣고 달여서 파우치에 담은 물약의 형태로 먹을 수 있다. 이것이 보통 한약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탕제이다.
또한 간편한 가루약(혹은 짜먹는 연조제)의 형태로도 복용할 수 있는데, 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탕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