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가 암과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원광대학교 인체과학연구소 정동명(생체공학) 교수팀이 지난 2000년부터 2년 동안 (주)천길바이오텍과 산학협력으로 실시한 '야생식물과 잡곡을 이용한 보건용 기능성식품 개발' 연구에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논두렁이나 야산에 흔한 국산 자생식물인 씀바귀는 몸의 스트레스를 적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노화와 피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성인병 예방, 항암, 항박테리아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그 실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씀바귀가 널리 알려진 토코페롤에 비해 14배의 항산화 효과, 5배의 항박테리아 효과, 7배의 콜레스테롤 상승억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동물실험을 통해 항스트레스와 항암, 항알러지 기능의 우수성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정교수는 "씀바귀 대량재배 기술을 개발하면 스트레스 완화와 암치료에 뛰어난 천연신약을 곧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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