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ㆍ18 민중항쟁 27주년 기념행사 포스터컬처뉴스
광주민예총에서 주관하는 5ㆍ18 기념 문화예술행사 '광장의 기억'은 전문 연희단체들의 대동 풍물 굿판 형식으로 구성된 '광장의 기억- 대동세상을 향하여'와 '기억해야 할 역사'와 '되돌아보는 오월', '27주년 5월 현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사진전 '광장의 기억 -오월 속으로', 소외계층과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영상다큐와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영상전 '인+간, 소통의 희노애락', 광장의 인물들을 미술작품으로 만나는 '광장의 사람들- 만인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설치전 '5월의 의자'에서는 2세대 젊은 작가들이 스트리쳐 퍼니쳐(street furniture)를 통해 거리에 5월의 가치를 재구성한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되며, '광장의 사람들'에서는 시대에 대한 기억을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6ㆍ15민족통일대축전 광주행사기념 회고자서전'은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통일대축전 행사의 사진 전시를 중심으로 대학캠퍼스와 금남로 일대에서 5월 한 달 동안 펼쳐지며, 마당극, 연극, 무용, 음악 등 풍성한 공연으로 채워질 문화예술한마당 '2007 난장 人 FREE'는 김지하 시인의 시에서 착안한 '오월 산책'이라는 주제로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3일간 광주 5ㆍ18기념공원 및 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올해 '2007 난장 人 FREE'에는 민중가요밴드 '사람과 사람'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박선옥 돋움 무용단의 <오월 아리랑>, 노동문화예술단 일터의 <코믹노동뮤지컬 87傳>, 극단 토박이의 <청실홍실>,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일어서는 사람들>, 민족춤패 너울의 <통일마당극 귀향>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기념행사로는 5ㆍ18 전체행사의 서막이라 할 수 있는 '5ㆍ18 민중항쟁 27주년 기념 전야제' 가 17일(목) 금남로 (구)도청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평등과 나눔의 '5ㆍ18 주먹밥 나눔' 행사가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또 5ㆍ18민중항쟁 기념 국제학술대회 '5.18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가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전남대 국제회의동 등에서 개최되며, 5ㆍ18체험한마당 '5ㆍ18에 말걸다'가 17일(목)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구)도청앞과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5ㆍ18 27주년 기념식은 18일(금) 오전 10시 국립5ㆍ18민주묘지에서 광주지방보훈청 주관으로 진행된다.
5ㆍ18행사위원회는 "역사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민주, 자주, 평화, 통일, 인권, 연대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었던 민주화 열사들을 떠올리며 변화 속에서 그들이 지켜냈던 가치들을 현재화할 당위를 느낀다"며 "그러한 5ㆍ18 정신을 6ㆍ10 민중항쟁과 연계해 오늘에 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