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뉴스게릴라의 삶을 통해 자극을 준 오타니씨.
유신준
- 왜 시민기자가 되었습니까?"제가 몸담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NPO)법인 정보볼런티어 사업 활동은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그 정보를 전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것이 <오마이뉴스>의 시민 미디어라는 생각과 같아서 오연호 대표의 생각에 동의하고 시민기자가 되었습니다."
- 시민기자가 되기 전과 그 후의 변화는?"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을 보는 눈과 생각하는 방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일까'라든가 '뭔가 좀 이상하다'든지 나름대로 의문을 갖고 해결하려는 태도가 몸에 붙게 된 것 같습니다."
- 시민기자 활동 중 어려웠던 점은?"대형 이벤트, 예를 들면 북경올림픽의 야구 일본대표팀이 경기에 앞서 미야자키에서 합숙훈련이 있었습니다만 <오마이뉴스>는 다른 매스컴과 같은 취재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시민의 촬영형식만 허용되어 좀처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연구하게 되었고 그 방법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 일본의 시민기자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시민기자로 등록한 사람은 아직 적습니다. 그리고 초기라서 일본 특히 미야자키에서는 <오마이뉴스>의 인지도가 낮아 우리 시민기자의 활동이 여러 시민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이번 시민교류의 느낌은? (좋은 점, 부족한 점)"좋은 점은, 보통 한국여행에서 느낄 수 없었던 한국사람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보통의 관광여행에서는 한국 시민기자 분들과 술을 마시면서 새벽 4시까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좋은 기회를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할 정도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족했던 점은, 한일 시민기자의 역사탐방에서 느낀 일입니다만, 양측의 젊은 기자들이 설명을 듣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해박한 역사해설에 능통한 통역까지 우리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뒤쪽에 서 있는 풍경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이곳까지 왔는지를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 일본과 한국이 친구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평소 만나는 일을 늘이고, 이메일 등을 통해 서로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일, 시민기자로서 하고 있는 일등을 취재해 기사를 쓰는 등, 점점 정보교환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로 미래를 향하여 새로운 시대의 한일 교류를 진행시켜나가야 한다는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 <오마이뉴스>의 매력은 무엇이고 생각합니까?"누가 뭐래도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지금부터의 시대는, 정치나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대형 매스컴이 아니라 우리들 시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일본 시민기자들은 한국의 <오마이뉴스>가 시민 미디어로서 지위를 확립한 것을 표본으로 삼아, 좀 더 미래를 향해서 노력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앞으로 시민기자활동 계획은?"제 개인의 활동계획은, 이번 한일 친구 만들기 행사를 통해 한국 시민기자들과 알게 된 것을 기사가 새로워지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아시아라고 하는 넓은 시점에서의 기사도 점차 써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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