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린이 안전교육관, 신변안전 교육반 운영

등록 2008.03.26 16:30수정 2008.03.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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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천동 산 1 - 10에 가면 송파구 어린이 안전교육관이 있다. 이 교육관은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사고로 희생된 19명의 어린 새싹들을 추모하고 나아가 우리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치유하여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없게 하고자 건립하였다. 이런 의미 있는 시설에 조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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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어린이 안전 교육관 전경 씨랜드 화재 참사 희생어린이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안전 교육관 ⓒ 양동정

▲ 송파구 어린이 안전 교육관 전경 씨랜드 화재 참사 희생어린이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안전 교육관 ⓒ 양동정

 

송파구 어린이 안전교육관(www.isafeschool.com)이 2개월간의 시설보수보강공사를 마치고 3월 19일 수요일부터 체험 위주 교육으로 새롭게 변화하면서 신변안전 교육반을 강화하여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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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횡단보도 이용 체험장 옥외 교육관에 있는 횡단보도 및 신호등 이용체험장 ⓒ 양동정

▲ 올바른 횡단보도 이용 체험장 옥외 교육관에 있는 횡단보도 및 신호등 이용체험장 ⓒ 양동정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교육관은 실내교육관과 실외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시험장을 갖추고 있으며 6개의 주제별 안전교실을 마련하여 ▲안전놀이반 ▲가정안전반 ▲교통안전반 ▲신변안전반 ▲승강기안전반 ▲영상관 등 총 6개의 교실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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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벨트 착용 체험 차량 옥외 교육장에 있는 차량 안전벨트 착용 체험 차량 ⓒ 양동정

▲ 안전 벨트 착용 체험 차량 옥외 교육장에 있는 차량 안전벨트 착용 체험 차량 ⓒ 양동정

 

주요 교육 특징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탈피하여 안전에 관한 동영상 관람 및 안전한 곳에 공을 넣어보는 공던지기, 안전한 놀이터를 만드는 퍼즐게임, 올바른 식사습관을 보여주는 거울방 및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안전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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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이용 안전 체험장 승강기 이용사고 예방을 위한 승강기 안전이용 체험장 ⓒ 양동정

▲ 승강기 이용 안전 체험장 승강기 이용사고 예방을 위한 승강기 안전이용 체험장 ⓒ 양동정

 

또한, 승강기안전사고가 2003년(40건)에 비하여 2007년(97건)에는 두 배가 넘게 급증(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한 것을 감안하여 어린이승강기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절감, 승강기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국내 최초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승강기 안전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위기상황 대처법과 올바른 이용법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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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 납치 예방체험 교육모습 각종 유괴나 납치 상황에 대처하는 체험극을 만들어 실제 어린이들이 체험하도록 하는 교육모습 ⓒ 양동정

▲ 유괴 납치 예방체험 교육모습 각종 유괴나 납치 상황에 대처하는 체험극을 만들어 실제 어린이들이 체험하도록 하는 교육모습 ⓒ 양동정

 

특히 최근 안양의 혜진, 예슬양 살해 사건 발생 이후 신변안전반에서는 다양한 유괴, 납치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구체적인 위험 상황을 역할극을 통해 알아보고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신변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성교육을 통하여 내 몸의 소중함을 알도록 하여 성폭력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 어린이 안전교육관에서는 다양한 안전예방 프로그램체험을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지식 및 안전한 습관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교육체험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어린이 안전사고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 설 전망이다.

 

교육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평일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0시 30분, 1시, 3시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안전교육이 이루어진다. 토요일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시, 3시에 교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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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운전 시험장 약도 실외교육장인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시험장 안내판 ⓒ 양동정

▲ 자전거 안전운전 시험장 약도 실외교육장인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시험장 안내판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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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역할에 공감하는 바 있어 오랜 공직 생활 동안의 경험으로 고착화 된 생각에서 탈피한 시민의 시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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