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날' 내일 오전 9시까지 버스·지하철 무료

등록 2008.09.21 12:17수정 2008.09.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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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원정호 기자] 서울시는 '차 없는 날'로 지정된 22일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사이의 종로 2.8㎞ 구간과 청계광장∼청계3가(관수교) 구간의 청계천로(1.3㎞)에서 승용차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차 없는 날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2일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탑승 기준) 지하철 1∼8호선, 국철, 인천지하철 등 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시내.마을.광역)를 무료 운행하기로 했다.

출근시간대에는 버스 154대와 지하철 14편이 추가 투입된다. 시는 차 없는 날에 산하기관과 자치구 등의 공공 주차장을 폐쇄토록 해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로 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 없는 날'을 맞아 이날 종로 일대를 자전거로 돌며 사람 중심의 거리를 강조하는 상징적 행사를 연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종로1가 보신각 앞에서 열리는 '서울 차 없는 날' 기념식장에 30여명의 자전거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자전거로 도착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기념식에서 작년 하루 행사로 교통량이 22%, 대기 중 오염물질이 최대 19%까지 줄어든 점을 상기시키며 서울이 선진국형 대기질의 도시로 거듭날 때까지 시민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오 시장 일행은 행사 직후에도 종로타워→ 종로4가 종묘시민공원→ 귀금속상가→세종로사거리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추억의 떡메치기'와 '가훈써주기'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전통문화의 거리에 들를 계획이다.
#차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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