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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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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비정규직 노동자가 아카시아 나무에 목을 매고 용산철거민이 불에 타서 숨지고 노무현 대통령 부엉이 바위에서 으깨진 꽃잎이 되고. 아 대한민국 어쩌란 말이냐!"
"사람사는 세상에 돌아와 너와 내가 부둥켜안을 때까지 특권과 반칙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평생 약속.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 당신께 약속드립니다-노무헌 대통령 영전에 바치는 고등학생들의 실천적 약속. 평생 투표를 꼭 하겠습니다, 평생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 원칙을 지키며 살겠습니다, 평생 조중동을 보지 않겠습니다, 평생 한나라당을 찍지 않겠습니다, 평생 검찰경찰의 작태 기억하겠습니다, 평생 2MB 마지막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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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배우 명계남 ⓒ 유성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일꾼을 지낸 배우 명계남씨가 쓴 붓글씨다. 인터넷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은 16일 명계남씨가 쓴 서예작품을 올려놓았다. 그는 서예를 별도로 배우지는 않았는데, 글씨 쓰는 것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계남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줄곧 봉하마을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차례 일 때문에 서울을 다녀왔을 뿐이다. 그는 조문객들이 남긴 방명록이나 '추모의 글'을 보고 느낌을 받아 붓으로 글을 쓴 것이다.
명계남씨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봉하마을에 있으면서 조문객들이 남긴 글이 좋은 게 많아 아는 사람들한테 써주었던 것"이라며 "서예 기법에 맞는 것도 아니고 서예를 배운 사람도 아닌데, 글씨를 제대로 배운 사람들이 보면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명계남씨의 글씨가 <사람사는세상>에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분이 진짜 예술가네, 가슴에 확 꽂히는 것이"라거나 "티셔츠에 어울릴 것 같아요. '바보 노무현' 글씨가 너무 예쁘네요", "마음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글씨체도 좋으십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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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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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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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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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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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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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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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계남씨가 쓴 글씨.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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