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후보 무소속 손영태(왼쪽), 민주당 최대호(오른쪽)
최병렬
반MB선거연합 구성 합의문 파기 vs 역지사지 심정이는 사설학원들을 운영하며 사교육 학원 재벌로 희자되는 최 후보가 당선되고 대안교육의 전문가라 할수 있는 이종태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우회적 표현이다.
이어 그는 "후보는 치명적 약점이 없고 확고한 철학과 비전 등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런 올바른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시장후보 단일화는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설령 단일화가 이뤄져도 안양시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전임 안양시장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 중도 낙마시키고, 분열됐던 전국공무원노조를 통합시켜 전국에 유명세를 날린 인물로 야4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지지를 받으며 시장에 출마했다.
특히 그는 6·2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 및 안양지역 야5당과 야권 선거연합을 실시할 것으로 강력히 외쳐, 지난 3월 16일 민주당과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참여한 가운데 안양희망연대가 제안한 '선거연합체 구성'에 결의하고 합의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거듭된 촉구에도 불구 민주당이 소극적 자세를 취하고 야권연대를 위한 협의회에 불참하며 야권연대 구성이 물 건너가자 지난 13일 야4당과의 공동성명을 통해 반MB선거연합 구성 합의문 파기로 단정짓고 "우리의 길을 단호히 걸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민주당 최대호 후보는 경선 당일(18일) 야권연대 및 후보 단일화 여부 질문에 "역지사지 심정으로 공동 가치를 창출하고 한나라당과 맞서는데 방식과 형식 따지지 않고 야권연대를 위해 노력하고, 본선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