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대학교수·시민단체, 오거돈 지지선언

등록 2014.05.30 15:37수정 2014.05.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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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환경·여성분야 인사들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오거돈 무소속 후보를 지지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부산지역 환경·여성 분야 인사들과 대학교수들이 대거 오거돈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30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들며 오 후보가 부산시장이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부산시민운동본부도 자료를 내고 공약의 구체성 등을 들어 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환경·여성분야 인사들은 417명이 동참한 지지선언서를 발표했다. 지지선언서에서는 이들은 "부산이 생명과 여성의 도시로서 희망의 선순환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일당의 독점을 타파해야 한다"면서 "부산을 생명이 존중되고, 핵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고 여성의 주체적인 사회적 참여와 역할을 보장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오 후보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오 후보가  고리1호기와 2045년 탈원전 부산을 공약한 점과 도시개발 특혜와 난개발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힌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또 이들은 부모의 부담이 없는 무상보육 실현과 일·가정의 양립으로 여성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들어 오 후보를 지지했다.

부산지역 18개 대학교수 273명도 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대학교수들은 발표한 입장에서 우리 부산의 지식인들은 범시민 단일후보 지지만이 부산을 바꿀 수 있을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며 오 후보를 지지했다.

교수들은 지지선언 발표 이후 "진보와 보수, 여·야권 및 중도 시민단체 활동하는 다양한 성향의 대학 교수들이 공동으로 한 후보를 지지한 것은 처음"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동시에 교수들은 청년과 학생들에게도 "부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번 선거에 참여해 부산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오 후보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에게 함께 보낸 정책 질의에 대한 회신을 기준으로 오 후보가 시장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 후보가 친환경 의무급식에 원칙적으로 찬성했지만 서 후보의 정책에는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결론을 내렸다. 반면 이들은 오 후보의 정책이 임기내 의무급식 지원예산을 명기하는 등 명확성이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오거돈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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