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메르스 환자,순천에서 두차례 검찰 조사

등록 2015.06.11 11:43수정 2015.06.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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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지역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인 A(64)씨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메르스 2차 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 중인 A씨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순천지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소환 조사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있다.

A씨는 지난 3월 11일 치러진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지청은 A씨가 지난 10일 확정 판정을 받기 10여일 전에 조사를 받았지만 메르스 감염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지청은 A씨와 직접 접촉한 검사를 포함한 4명의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 동선을 중심으로 사무실 등에 대한 방역을 벌이는 등 메르스 차단 관리에 나섰다.

또 출입하는 민원인에 대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체온 측정과 함께 손 세척제를 제공하는 한편 예정된 소환조사를 1주일 정도 자제하기로 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7일 폐렴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가 14번째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뒤 지난 10일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으며, 격리 되기 전인 지난 7일까지 보성군의 직장에 출근하고 성당 미사와 여수의 결혼식장에도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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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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