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 핵실험 중단 결정, 비핵화 의미있는 진전"

"남북-북미정상회담 성공에 매우 긍정적 환경 조성" 전망

등록 2018.04.21 09:10수정 2018.04.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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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천해성 통일부차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달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군사 분계선을 넘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천해성 통일부차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달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군사 분계선을 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등을 결정한 것에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의견을 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1일 오전 8시 42분에 낸 '청와대 입장'이라는 의견서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또한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20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 중지', '북부핵시험장 폐기' 등을 결정했다.

이날 채택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병진로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는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다"라고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국가에 대한 핵위협이나 핵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등을 결정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큰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윤영찬 #북한 핵실험 중단 #한반도 비핵화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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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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