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무상교복 지원 조례 제정 협약식충남에서는 최초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무상교복 지원 운동이 당진에서 시작됐다.
최효진
충남에서 '무상교복지원 조례 제정 운동'이 출범한 지 한 달만에 당진에서는 8048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서명이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6.13 지방선거 당진시장 선거 후보들과 정책 협약까지 이끌어내 정책 실현에 한 발 다가선 모양새다.
무상교복지원조례제정 당진운동본부(아래 무상교복지원운동본부)는 지난 7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6·13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와 함께하는 당진시 무상교복지원조례 제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홍장 후보, 자유한국당의 오성환 후보, 바른미래당의 이철수 후보 등 당진시장 선거 후보자 전원이 참석했다.
무상교복지원운동본부의 주도 단체인 당진어울림여성회 오윤희 회장은 "서명 운동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목표였던 5000명을 넘어섰다. 한 달이 지난 지금은 8000명을 넘어서게 됐다"라면서 무상교복 지원에 대한 당진 시민들의 공감대가 높았음을 강조했다.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이한복 회장은 "촛불로 열린 국민주권시대와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이번 무상교복운동이 당진에서 시민주권시대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면서 "오늘의 협약식은 당진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고교무상급식을 넘어 중·고등학교의 실질적인 무상교육을 추동해내는 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진 무상교복지원운동본부는 지난 5월 2일에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당진시장 후보 전원이 중고등학생의 무상교복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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