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무상교복지원, 당진에서 실현될까

조례제정 운동 출범 한 달만에 8000명 이상 서명... 7일 시장후보들과 정책협약식

등록 2018.06.09 22:11수정 2018.06.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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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무상교복 지원 조례 제정 협약식 충남에서는 최초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무상교복 지원 운동이 당진에서 시작됐다.
중고등학생 무상교복 지원 조례 제정 협약식충남에서는 최초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무상교복 지원 운동이 당진에서 시작됐다. 최효진

충남에서 '무상교복지원 조례 제정 운동'이 출범한 지 한 달만에 당진에서는 8048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서명이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6.13 지방선거 당진시장 선거 후보들과 정책 협약까지 이끌어내 정책 실현에 한 발 다가선 모양새다.

무상교복지원조례제정 당진운동본부(아래 무상교복지원운동본부)는 지난 7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6·13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와 함께하는 당진시 무상교복지원조례 제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홍장 후보, 자유한국당의 오성환 후보, 바른미래당의 이철수 후보 등 당진시장 선거 후보자 전원이 참석했다.

무상교복지원운동본부의 주도 단체인 당진어울림여성회 오윤희 회장은 "서명 운동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목표였던 5000명을 넘어섰다. 한 달이 지난 지금은 8000명을 넘어서게 됐다"라면서 무상교복 지원에 대한 당진 시민들의 공감대가 높았음을 강조했다.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이한복 회장은 "촛불로 열린 국민주권시대와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이번 무상교복운동이 당진에서 시민주권시대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면서 "오늘의 협약식은 당진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고교무상급식을 넘어 중·고등학교의 실질적인 무상교육을 추동해내는 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진 무상교복지원운동본부는 지난 5월 2일에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당진시장 후보 전원이 중고등학생의 무상교복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당진신문에도 송고한 기사입니다.
#무상교복지원조례 #당진시 #613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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