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도 이겨낸 투표열기, 그 열기에 동참하다

나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참가기

등록 2018.06.09 21:38수정 2018.06.09 21:38
0
원고료로 응원
a

화정 1동 사전투표소 화정 1동 사전투표소이다 ⓒ 지성아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었다.

사전투표를 위해 찾았던 고양시 덕양구청은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군인, 지역주민, 그리고 나와 같은 청년들로 붐볐었다. 사전투표란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나는 투표가 처음은 아니지만 현재 타 지역 기숙사에 살고 있어 사전투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람이 없을 시간인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전투표를 하러 갔지만 고양시 덕양구청 2층에 도착하자 대회의실 밖에까지 긴 줄이 이어져 있었다. 근방에 있는 부대에서도 사전투표를 위해 찾아와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투표장을 가득 채웠다.

a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확인증 사전투표 확인증 ⓒ 지성아


 
사전투표 줄은 군인들을 위한, 관내 지역주민들을 위한, 관외 선거인들을 위한 줄들로 총 세 줄로 나눠져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 관외 선거인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였다. 긴 대기 줄이 끝날 무렵 한명씩 투표용지 프린트기로 안내를 도와주며,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확인을 위해 지문인식까지 하면 나만을 위한 투표용지가 차례로 인쇄된다.

지난 대선과 달리 6.13 지방선거는 투표용지가 7장이며, 지역구에 따라 투표용지가 다르기 때문에 그 만큼 대기하는 시간과 투표를 진행하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난생처음 타 지역에서 혼자 하는 투표라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해보니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아무 문제없이 투표를 할 수 있었다.
   
언젠가 '권리 위에 잠자는 사람은 보호받지 못합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전투표 이틀간의 열기처럼 다가올 6.13 지방선거 본 투표일에도 깨어있는 시민들의 열기가 가득 채워졌으면 한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원룸 '분리수거장' 요청하자 돌아온 집주인의 황당 답변
  2. 2 이렇게 어렵게 출제할 거면 영어 절대평가 왜 하나
  3. 3 궁지 몰린 윤 대통령, 개인 위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나
  4. 4 [단독] 교육부, 초1 국정교과서 대량 리콜... 사상 초유 사태
  5. 5 헌재는 지금 5 대 4... 탄핵, 앞으로 더 만만치 않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