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개학을 오는 23일로 연기하자 전교조충남지부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교조충남지부는 4일 교육부와 충남도교육청에 보낸 제안서를 통해 "'가족돌봄휴가제' 시행을 요구했다.
전교조충남지부는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돌봄을 맡은 교직원들에게는 위험수당, 특별근무 수당 등 마땅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밖에서 직장에서는 '가족돌봄휴가제'를 전면 실시하고 특정 교직원에게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충남지부는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출입 제한과 학원 휴원 상시 감독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교장의 독단으로 전 교사 출근을 강행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확진자가 많은 천안 아산지역의 학원 휴원을 적극 권고, 상시로 지도 점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밖에도 "휴업에 따른 학습 지도 계획 및 지원 체계를 잘 세워야 한다"며 "3주 동안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가정에서의 학습이 가능한 창의적인 교육과정 재구성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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