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0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9일 1명에 이어 10일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강남구는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지역확산을 막고자 9일 하루 동안 클럽 방문자 89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4명이 무증상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20세 남성은 지난 5일 이태원 술집을 방문한 이후, 미열과 약간의 현기증이 있었는데 9일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25세 남성도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는데, 접촉한 사람이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은 지난 5일 새벽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9일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30세 남성은 5일 새벽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 후,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9일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강남구는 지난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구민들과 지난 4일 0시 30부터 5일 8시 30분까지 강남구 봉은사로1길 6, 신논현역 3번 출구 옆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9일과 10일 이태원 클럽 관련자 중 5명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자들이어서 새로운 감염원이 될 수 있으니, 일상생활을 하시는 동안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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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이태원 클럽 관련 총 확진자 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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