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장주 육성 프로젝트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 프로젝트는 다시 세 가지 행사로 나누어진다. 청도 청년 농장주 육성 프로젝트, 청도 로컬트래블러, 청도희열이 그것이다. 먼저, 희망토농장에 의해 진행되는 '청도 청년 농장주 육성 프로젝트'는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농·창업 프로그램이다.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입문·기초·심화·성장이라는 4단계 단계별 프로젝트로 운영된다.
지난 9월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을 비롯한 청도 일대에서 진행된 입문 과정에는 총 11명의 청년들이 함께 했다. 4박 5일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지역자원조사, 농업 해커톤, 지역농업 비즈니스 피칭 대회 등이 열렸다.
입문 과정에 수료한 참여자들은 2단계 기초 과정 단계에 우선적으로 선발될 수 있는 혜택을 거머쥘 수 있다. 희망하는 참여자에게는 농창업 컨설팅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만약 청년이 기초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면, 청도군에 소재한 농장 임대 자격을 부여받는다. 또한 주거 및 식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청년들이 예비 농장주로 커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주는 셈이다.
청년이 지역에 천천히 녹아들 수 있도록
더컴퍼니씨협동조합이 실행주체로 나선 '청도 로컬트래블러'도 도시 근교형 갭이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청년들의 창업 및 로컬크리에이터 보육을 위한 창업인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청년들이 청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청도 지역을 탐방하며 지역의 문화, 관광, 농업의 자원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한다. 로컬크리에이터의 강연을 들으며 로컬창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청도 창업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청도 창업 팁도 얻는다.
10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청년 20명이 참여 중이다. 1회차에는 청년들이 화양읍 다로리 감밭 감따기 체험 및 청도반시를 이용해 반시강정을 만들거나 다로리마을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총 7회 운영될 예정이다.
'청년 진로 및 자아 탐색을 위한 도시근교형 갭이어 프로젝트'로 '청도희열'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사회적협동조합과 메시지팩토리협동조합이 함께 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농촌 지역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청도 귀농 청년, 귀촌 가정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청년에게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연계 소규모 행사를 기획하게 함으로써 청년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만든다. 10월 시작한 청도희열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