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숲그리너의 활동 모습. 가로수를 살피고 있다.
부산숲그리너
지난 9월 6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실 강당에서 '부산 숲그리너'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김동필 교수의 도움으로 무분별한 가지치기를 당한 나무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과도한 가지치기가 시행되고 있는 현장들을 숲그리너들과 살펴보았다.
또 지난 10월 24일, 부산 생명의숲은 '부산 숲그리너' 활동에도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무분별한 가지치기의 피해를 알리는 캠페인도 벌였다. 오전 부산역 광장, 오후 부산시민공원에서 펼친 이 날 캠페인에서는 무분별한 가로수 가지치기의 피해를 사진으로 담은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관심을 촉구했다.
때로는 가로수 자체가 뿌리째 뽑힐 위기에 처한 곳도 있다. 가야대로는 가로수가 잘 조성되어 있는 곳인데 최근 BRT(버스전용차로) 확장공사로 인해 뽑힐 위기에 처했다. 가로수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와 관리 체계가 시급한 상황이다.
'푸른 가로수길 되찾기'의제를 실행 중인 (사)부산 생명의숲 이선아 사무국장은 "시민들께서 가로수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관리당국이 함부로 자르지 못하게 되고, 머지않아 푸른 가로수가 거리마다 펼쳐진 부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일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가로수는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게 모르게 많은 일들을 한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의 소음을 줄여줄 뿐 아니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부산의 아름다운 가로수를 지키는 이들의 활동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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