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김홍규 35% 김한근 27.4%... 김홍규 31.4% 김한근 26.2%"

등록 2022.05.10 10:43

수정 2022.05.10 11:01

▲원주MBC, 춘천MBC, MBC강원영동 등 강원지역 MBC방송 3사가 지난 9일 강릉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6.1 강릉시장 선거의 각 정당별 후보가 확정된 뒤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원주MBC·춘천MBC·MBC강원영동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발표한 강릉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가 35%로 가장 높았다. 뒤 이어 김한근 무소속 후보 27.4%,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25.6%, 임명희 정의당 후보가 3.7% 순이었다.

김홍규 후보와 김한근 후보의 격차는 7.6%포인트다.

같은 날 발표된 KBS춘천방송총국 여론조사에서는 김홍규 후보가 31.4%, 김한근 후보가 26.2%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5.2%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 김우영 후보는 14.9%, 임명희 후보는 1%를 기록했다.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컷오프된 김한근 후보의 무소속 출마 변수로 민주당 후보가 선두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김우영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 내지 못해 보수표 분산으로 인한 효과를 가져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춘천방송총국이 지난 9일 강릉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발표했다.KBS춘천방송총국 방송 화면 캡처

김우영 후보는 앞선 MBC 조사에서는 25.6%를 얻어, 김한근 후보와 불과 1.8%포인트 차이로 나타났지만, KBS조사에서는 11.7%포인트 차로 크게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11일 MBC강원영동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첫 방송 토론회에서 보수 표심을 놓고 김홍규·김한근 보수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김우영 후보는 과거 은평구청장 재선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력 등 중앙 무대에서 활동했던 점을 부각하며, 인물론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임명희 후보는 김한근 후보의 부동산 투기 검증과 차별화된 정책 제안을 통해 유권자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역 MBC 여론조사]
의뢰기관 : 원주MBC, 춘천MBC, MBC강원영동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대상 :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
원주 502명, 춘천 505명, 강릉 504명, 원주갑 508명
조사기간 : 5월 5일 ~ 6일

[지역 KBS 여론조사]
조사의뢰 : KBS춘천방송총국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2.5.3.~5.6. 사이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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