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은정 경기교육연대상임공동대표와 성기선 경기교육감 후보
이민선
성기선 경기교육감 진보 단일 후보와 경기교육연대가 2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유치원 14명) 이하로 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성 후보는 이날 정책협약식에서 "오늘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교육을 통한 불평등, 양극화가 최근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교육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질 높은 수업을 통해 학교 교육 안에서 부모 찬스가 아닌, 공교육 찬스로 사회적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정책협약 주요 내용은 ▲기초학력을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인력확충과 제도 정비 ▲유초중등교육 행정업무를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학교교육과정 자율성 강화 및 교사 평가권을 보장 등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들이다.
이 밖에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의 참여비율을 높이는 등 학생 자율권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도 있고, 교육청 중심의 돌봄시스템을 강화시킨다는 내용도 있다.
또한 특권학교 폐지를 위해 경기도 전체 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교육감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하향해 학생의 교육정책 선택의 권리를 보장하는 등 국가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정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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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경기교육감 후보 "특권학교 폐지, 대정부 투쟁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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