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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554화

한동훈 "검사 시작 날 출세 다 해, 앞으로 뭐 더 할 생각 없다"

55곳 박빙, 국힘 내부 판세 분석 공개... "지금 총선 판세는 살얼음판"

등록 2024.04.03 11:30수정 2024.04.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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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충주 성서 차없는 거리 공연장 인근에서 이종배(충주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3 [공동취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충주 성서 차없는 거리 공연장 인근에서 이종배(충주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3 [공동취재]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순수성을 강조하며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사익이 아닌 국익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3일 충청북도 충주의 성서 차 없는 거리 공연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저는 지켜야 할 범죄도 없고, 가져가야 할 잇속도 없다. 저는 검사 처음 시작한 날 제가 평생 할 출세 다 했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뭐 더 할 생각 없다. 다만 나라가 잘 되고 충청이 잘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범죄자'라고 지칭한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2024년에 범죄자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지 않느냐"며 "저희의 잘못, 부족한 점을 저한테 말해주시면 제가 온몸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총선 판세를 공개하며 선거 지형의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총선 판세는 살얼음판"이라며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박빙으로 분석하는 곳이 55곳,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이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 반대로 여기서 다 무너지면 개헌선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더해 "무조건 투표장으로 가주시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한 비난도 멈추지 않았다. '이화여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 후보에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의 별명을 생각해 보시라"며 "뼛속까지 찬 여성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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