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의회 계도지 예산 50% 삭감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 주장에 화답

등록 2001.12.20 18:47수정 2001.12.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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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의회(의장 김재남)는 강진군이 2002년 계도지 예산으로 상정한 8880만원을 50% 삭감하기로 하였다.

강진군은 2001년 계도지 본예산 9144만원에서 3%를 삭감하여 8880만원을 군의회에 상정하였다. 이에 강진의 시민사회단체들은 회합을 갖고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를 결성하였다.

군민연대는 12월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진군의회는 2002년 계도지 예산 전액삭감할 것"을 주장하고, 강진군과 강진군의회의 계도지 예산에 대한 입장과 행태를 지켜보며 내년에 있게될 지방선거 과정에서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을 천명하였다.

강진군의회는 예산안 심의중 의원 자유투표를 거쳐 계도지 예산을 50%삭감하기로 하였다. 이에 강진의 지방신문 주재기자 8명은 2001년 총회를 마치고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는 완전삭감은 이루지 못했지만 50% 삭감이라는 용기에 감사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강진군의회가 앞으로도 강진군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언혼개혁과 군정감시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군민연대는 강진군 농민회, 민족문화 발전협의회, 전교조 강진지회, 강진사랑 시민회의, 한국 기독교장로회 강진시찰위원회와 천주교 강진성당 박재완 신부 등이 뜻을 같이하여 지난 12월 10일 결성햇다.

또 군민연대는 군의회 본회의를 모니터하여 의원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강진군의회는 2002년 계도지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

계도지는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주민에게 특정신문을 사주면서 보게하는 구시대의 산물입니다.
권위주의 시대와 함께 사라졌어야할 계도지가 지방자치시대, 국민주권시대에도 우리지역에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는 것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이 10여개의 지방지들이 언론의 존재이유인 사회의 등불로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은 망각한 채 오직 사주의 이익만을 위하여 진흙탕싸움에 매진하여 시도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10여개의 지방지 난립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계도지 예산이 큰 몫을 한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에 그동안의 관행을 시정하는 차원에서 광주전남의 많은 지방자치단체(광주광역시 전체와 여수시 순천시 장흥군 진도군 구례군등) 는 2002년 예산(안)을 해당 시군구의회에 제출하면서 전액 삭감한 곳이 12곳에 이릅니다.
광주전남 전체적으로 40%대의 계도지예산 삭감율을 보이고 있는 이때, 강진군은 2001년 본예산 9,144만원이었던 계도지 예산을 2002년 집행부 편성액이 8,880만원으로 256만원만 삭감하여 군의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작년 11개 지방신문사에서 한곳이 줄어 10개인 오늘의 현실에서 생색뿐인 3%에도 못미치는 삭감율은,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하여 이런 강진군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이제 공은 강진군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강진군의회로 넘어갔습니다.
이에 우리는 강진군의회가 권언유착과 구시대의 상징인 계도지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시대의 사명인 언론개혁과 주민들의 여망인 '선심성 예산'의 절감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또한, 강진군과 강진군의회의 계도지 예산에 대한 입장과 행태를 지켜보며 내년에 있게될 지방선거 과정에서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2001년 12월 13일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 
(참여단체: 강진군 농민회. 민족문화 발전협의회,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강진지회,
         강진사랑 시민회의, 한국 기독교 장로회 강진 시찰위원회)

덧붙이는 글 강진군의회는 2002년 계도지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

계도지는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주민에게 특정신문을 사주면서 보게하는 구시대의 산물입니다.
권위주의 시대와 함께 사라졌어야할 계도지가 지방자치시대, 국민주권시대에도 우리지역에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는 것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이 10여개의 지방지들이 언론의 존재이유인 사회의 등불로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은 망각한 채 오직 사주의 이익만을 위하여 진흙탕싸움에 매진하여 시도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10여개의 지방지 난립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계도지 예산이 큰 몫을 한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에 그동안의 관행을 시정하는 차원에서 광주전남의 많은 지방자치단체(광주광역시 전체와 여수시 순천시 장흥군 진도군 구례군등) 는 2002년 예산(안)을 해당 시군구의회에 제출하면서 전액 삭감한 곳이 12곳에 이릅니다.
광주전남 전체적으로 40%대의 계도지예산 삭감율을 보이고 있는 이때, 강진군은 2001년 본예산 9,144만원이었던 계도지 예산을 2002년 집행부 편성액이 8,880만원으로 256만원만 삭감하여 군의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작년 11개 지방신문사에서 한곳이 줄어 10개인 오늘의 현실에서 생색뿐인 3%에도 못미치는 삭감율은,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하여 이런 강진군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이제 공은 강진군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강진군의회로 넘어갔습니다.
이에 우리는 강진군의회가 권언유착과 구시대의 상징인 계도지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시대의 사명인 언론개혁과 주민들의 여망인 '선심성 예산'의 절감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또한, 강진군과 강진군의회의 계도지 예산에 대한 입장과 행태를 지켜보며 내년에 있게될 지방선거 과정에서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2001년 12월 13일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 
(참여단체: 강진군 농민회. 민족문화 발전협의회,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강진지회,
         강진사랑 시민회의, 한국 기독교 장로회 강진 시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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