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풍의 연가 표지유민종
북한의 비밀 핵 미사일기지 내에서 혁명세력과 김정일 추종세력 간 치열한 전투로 시작하는 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혁명세력과 함께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의 집요한 반대를 무릅쓰고 한반도를 2008년에 통일한다는 내용이다.
별로 이런 류의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기에 다른 책과 비교하기 힘드나 기자의 짧은 시각에도 이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핵 폭풍의 연가>는 몇 십만, 몇 백만 권 판매를 통해 대박을 노린 책이라기보다는 ‘仁香’ 이라는 필명을 가진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씨와 마찬가지로 문단의 등단은 꿈 꿔보지도 않은 그야말로 보통시민이라고 한다)이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밤낮을 잊고 써 내려간 가상 다큐멘터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느낌은 전체 4권 중 3, 4권을 읽다 보면 뚜렷해진다. 아래 그림처럼 소설 중간 중간에 다이어그램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거침없이 토해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