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랑 놀자" 홍대 와우 북 페스티벌

9월 30일부터 다양한 행사 펼쳐

등록 2005.09.16 12:51수정 2005.09.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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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행사포스터

행사포스터 ⓒ 김선희

홍대 앞은 젊음과 낭만, 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밖에도 홍대 앞은 출판인들의 요람으로 통한다. 현재 홍익대 부근에는 500개 이상의 출판사가 산재하고 있어 세계 유일의 자생적 출판단지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저작권 대행 회사, 디자인 회사 등이 집중해 있어 파주 출판단지와 더불어 한국의 출판문화산업의 양대 핵심을 형성하고 있는 최적의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서울 와우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좋은 계절 10월을 맞아 4일간 계속되는 이번 북 축제는 기존 도서전과는 달리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벌어진다. 행사기간 중 홍대 앞 주차장 골목에 출판사별 부스를 설치해 도서 판매는 물론 책 관련 아이템 전시회를 진행한다.

근처 카페와 갤러리에서는 독자와의 대화, 연극도 마련되어 있다. 그 중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할머니가 읽어주는 책'이 눈여겨 볼만하다.

자신의 책을 비치된 책과 바꿔 갈 수 있는 책 교환대도 설치되니 아이들의 손을 잡고 볕 좋은 날 나들이 한 번 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 행사는 영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에딘버러 북 페스티벌' 처럼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북 축제로 연례화하여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참고 사이트 www.seoulbookfestival.com

덧붙이는 글 | 내고장 마포 10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내고장 마포 10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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