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로 돌진 중 멈춘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있다.BBC News
29일(아래 현지시각) 영국 런던 폭탄 테러 시도에 이은 두 번째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BBC> 뉴스 속보는 영국 표준시간 30일 15시 15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국제공항 제1청사 입구를 향해 체로키 승용차 1대가 화염을 내뿜으며 돌진해 충돌했고 화염은 차량의 아랫부분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차량은 충돌 당시 청사 진입을 시도했으나 불길에 휩싸인 채 보도블록에서 멈춰 섰다.
경찰 확인에 따르면 2명의 아시아인이 차량에서 나와 경찰과의 격투 끝에 체포되었으며 그 중 한 명은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글래스고 국제공항은 현재 폐쇄되었으며 항공기들은 우회되고 있다.
이후 경찰 발표에 따르면, 화상을 입은 채 체포된 용의자 중 1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황이며, 용의자의 몸에서 위험물이 발견되었고 자살공격용 조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공격의 방법(프로판 가스통을 이용한 사제폭발물)에서 발견되는 유사점 등과 관련지어 전날 런던 공격 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BBC>가 보도한 목격자 인터뷰에 따르면, 화염에 휩싸인 채 제압된 용의자는 주먹을 휘두르며 체포를 거부했으며 계속 '알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에든버러, 뉴캐슬, 버밍엄, 맨체스터, 블랙풀 공항 등의 보안등급이 강화되었고 리버풀의 존레논 공항은 폐쇄되었다. 히드로 게트윅 등의 다른 공항에도 보안이 강화되고 있다.
영국의 국가 보안 경보등급은 5단계로 나뉘는데 내무성(Home Office)에 의해 최고 위험등급인 'Critical Level'로 변경되었으며, 연이은 공격을 새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
< BBC > 보도에 따르면 체스터셔에서 사건과 관련되어 2명이 체포되어 총 4명이 체포되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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