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의성군은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매년 3명을 선발해 창업을 지원한다. 청년CEO 워크샵을 개최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제조업 등록, 제품양산 방법, 기초적인 세무회계를 교육한다. 2016년부터 선발된 창업자에게 매달 70만~180만 원씩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지역 농가 쇼핑몰을 광고하는 누리집, 노인 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5명의 청년 창업자가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11월 23일 경북도가 주관한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전'에서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으로 대상을 받아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의성 출신이면서 1429년 최초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박서생을 기리는 사업이다. 박서생은 통신사로 다녀온 뒤 인력 없이 물의 힘으로 수차를 돌려 전답에 물을 대는 기술을 세종에게 건의해 시행하게 했다. '청년통신사 사업'은 청년들이 낙동강에 통신사 배를 띄우고 수변공원에 수차를 만들어 재현하는가 하면 청년예술가촌을 조성하여 청년창작공간과 청년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한다.
18년 만에 다시 유치한 의성 유일의 산부인과지역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년정책과 출산정책도 함께 발맞춰 진행돼야 한다. 청년의 지역 유입이 출산으로 이어지고, 청년의 경제적 안정이 보장돼야 출산 또한 가능하기 때문이다. 의성군은 지역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의성군청 총무과 황연희 주무관은 첫째·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 대구까지 가서 아이를 낳았다. 황 주무관이 임신했을 때 의성에 산부인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의성에도 산부인과가 하나 있다. 의사 1명, 간호사 2명 있는 영남제일병원 산부인과는 2015년 3월부터 의성 안계면에서 외래진료를 시작했다. 유일한 산부인과였던 경북산부인과가 1997년 폐업한 뒤 18년 만에 산부인과가 다시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