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찰구도 손이 닿는 곳개찰구도 손이 닿는 곳이 많아서 여기저ㅗ기 철저히 닦아준다
김선태
휴게실을 나오자 바로 문 앞에서 방역팀이 소독용통을 들고 바닥을 소독하고 있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역사의 바닥은 수많은 사람들의 신발에 묻어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 온갖 균들이 있을 곳으로 지목되고 있어서, 바닥까지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하며 바닥 구석구석에 소독액을 골고루 뿌리면서 이동하고 있었다.
"소독은 얼마 동안을 주기로 뿌려 주고 있나요?"라고 묻자, "보통은 하루 5회씩 뿌려주고 있습니다. 거의 병원수준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라고 말했다. 지하철을 탈 때마다 늘 걱정스러웠었는데, 내가 보지 못했을 뿐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철저하게 방역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방역팀의 개찰구 청소 또한 인상 깊었다.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는 카트 통과문의 윗부분을 비롯하여 통과 게이트 등을 꼼꼼하게 소독을 한 후 화장실로 이동하였다.
화장실에서는 화장실문의 손잡이 부분에 맨 먼저 소독약을 뿌려 주었다. 이어서 화장실 안의 손잡이 같은 곳은 물론 화장지 걸이까지, 승객의 손길이 닿을 만한 곳들에 골고루 소독약을 뿌려주고 나와서 손을 씻는 세면대 손잡이도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