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찰, 태국 한국인 납치 살해 혐의 20대 피의자 검거

12일 저녁 정읍, 압송, 다른 공범 수사중... 태국경찰과 공조도

등록 2024.05.13 09:58수정 2024.05.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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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찰청. ⓒ 윤성효

 
태국에서 한국인을 납치하고 살해와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상남도경찰청은 형사기동대가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살해와 관련해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낮 12시경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피해자의 모친에게 전화로 1억원(300만 밧)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것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가운데 1명이 국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소재 추적에 나섰고, 형사기동대가 12일 오후 7시 46분경 피의자의 소재를 확인해 긴급체포했다. 전북 정읍에서 검거된 피의자는 경남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이 피의자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을 살해한 뒤 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주한국대사관을 통해 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했다. 태국경찰은 지난 11일 파타야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채워진 대형 플라스틱 통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공범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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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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