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소통의 예술, 캔버스 위의 가장 강렬한 언어"

제9회 다나미술 인하예술인회전, '갤러리 린'에서 30일까지 개최

등록 2024.06.11 10:13수정 2024.06.11 10:13
0
원고료로 응원
a

"제9회 다나미술 인하예술인회전" '제9회 다나미술 인하예술인회전' 전시 모습. ⓒ 김민정

 
미술을 전업으로 하는 전문작가와 갓 미술에 입문한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인천 미추홀에서 열린다.

다나미술협회와 인하예술인회 소속 전문(전업) 작가 및 아마추어 작가 42인이 각자의 대표작 1점씩을 출품해 관란객들과 만나는 제9회 다나미술 인하예술인회전이 인천 미추홀 '갤러리 린'에서 6월 30일까지 개최된다.


'다나미술협회'는 "세상의 모든 좋은 기운이 모여 나래를 펼친다"는 의미의 인천지역 전문미술작가 모임이다. 또한 '인하예술인회'는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양화과정을 함께 공부한 동문들의 모임이다.

이들이 함께 전시를 여는 이유에 대해 최윤정 다나미술협회장(서양화가)은 "소통의 예술"을 강조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최윤정 회장은 인터뷰에서 "미술이란, 소통의 예술이다. 각각의 생각을 이미지로 각인하는 가장 강렬한 언어이다"라며 "여기에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한 폭의 캔버스 위에 저마다의 생각과 삶을 담아내는 것이 곧 미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아홉 번째 전시다. 전업작가들도 그렇지만, 생업을 병행하는 회원들의 미술을 향한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가들의 열정어린 작품세계를 감상해 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미술을 시작해 '현대여성 미술대전', '전국공모 인천국제미술전람회', '한국창조미술대전' 등에서 특선을 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호섭 작가(80)는 "미술은 제 평생의 꿈이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며 잊고 있던 그 꿈을 황혼의 나이에 다시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사는 기분이다"라고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인하예술인회 회원이자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린'의 김종린 관장은 "개관 후 첫 전시를 제가 몸담고 있는 '다나미술 인하예술회전'으로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 나이 일흔이 다 되어 대학 등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한 번의 개인전과 여러 번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어릴 적 꿈꾸었던 화가의 삶에 발을 들였다"고 이번 전시에 대한 의미와 화가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해 정의했다.

특히, 김 관장은 "미술관을 열며 우리 인천이 문화예술에 있어 얼마나 불모지인지를 깨달았다"며 "문화와 예술이 융성해야 도시도, 국가도 부강해질 수 있다. 문화예술의 융성을 위해 인천시가 행정적, 재정적으로 충실히 뒷받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

"제9회 다나미술 인하예술인회전"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들. 사진 오른쪽에서부터 김종린(갤러리 린 관장)·최윤정(다나미술협회장)·이호섭 작가. ⓒ 김민정

 
제9회 다나미술 인하예술인회전은 6월 30일까지 인천 미추홀 '갤러리 린'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휴관없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권미영·김명자·김선미·김용규·김은희·김재홍·김정애·김종린·김철호·김희자·박명희·박선하·박성미·배금늠·서미선·서영숙·신보경·용소현·유수민·윤금옥·이순탄·이은자·이은정·이재경·이정임·이지양·이지연·이해경·이호섭·임형만·장인숙·장정은·전민수·정상철·조현자·최경미·최계란·최윤정·최정자·최현숙·마틸다·홍창준 작가가 참여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 과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다나미술인하예술인회전 #다나미술협회 #인하예술인회 #미술전시 #갤러리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더 없이 높은 문화와 예술의 힘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사랑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이게 뭔 일이래유"... 온 동네 주민들 깜짝 놀란 이유
  2. 2 3일마다 20장씩... 욕실에서 수건을 없애니 벌어진 일
  3. 3 팔봉산 안전데크에 텐트 친 관광객... "제발 이러지 말자"
  4. 4 참사 취재하던 기자가 '아리셀 유가족'이 됐습니다
  5. 5 공영주차장 캠핑 금지... 캠핑족, "단순 차박금지는 지나쳐" 반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