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우체국이 나선다

우정사업본부, 전북특별자치도 민생 안정·저출생 극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삶의 질 향상 목표

등록 2024.06.17 15:20수정 2024.06.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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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본관 전경. ⓒ 우정사업본부

 
전북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우체국 '복지등기 우편서비스'가 전면 도입된다. 특히 이 지역의 임산부들에게는 엄마의 임신질환과 자녀(태아)의 희귀질환을 보장하는 '대한민국 엄마보험'이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17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이같은 내용으로 하는 '민생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알리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우정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 14개 시·군에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등기'는 우체국 집배원이 위기의심가구에 복지정보를 배달하면서 주거환경, 생활실태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완화하는 우체국의 대표 공익사업인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전북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료로 가입해준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58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여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국제특급(EMS) 우편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국내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속적으로 다양한 공공사업을 전개하는 등 협력과 우의를 공고히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도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지방 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부안지역 지진 피해 복구에 우체국이 힘을 보태고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400여 우체국의 인프라를 활용해 농‧어촌지역에 다양한 우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수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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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 #전북지역 #복지사각지대 #복지등기 #엄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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