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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 '권리보장 촉구' 행진

플랫폼 노동자 50여 명, 청주시 일대 행진... 최저임금 적용·안전 노동 환경 촉구

등록 2024.06.20 18:11수정 2024.06.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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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정문에서 행진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 배달 노동자 행렬 뒤로 대리운전 노동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종은 기자) ⓒ 충북인뉴스


충북의 플랫폼 노동자 50여 명이 노동권 보장 및 안전한 노동 환경을 촉구하며 청주시 일대를 행진했다. 

20일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는 '플랫폼노동자 차별철폐대행진'을 열고 노동자성이 인정되지 않아 보호법령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플랫폼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보호를 위해 ▲최저임금 적용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비정규직충북운동본부는 "청주시의 늑장행정으로 폭염·폭우·혹한·폭설 등 위험한 노동 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이동 노동자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며 "이동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보호를 위해 이들의 요구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진은 비정규직충북운동본부가 지난 17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4 차별철폐대행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진에는 배달 노동자, 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충북대 정문에 모여서 실제 업무에 사용하는 휠,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등 이동수단을 타고 행진에 참여했다.

충북대 정문에서 출발해 상당사거리를 거쳐 청주시청에 도착하는 9km가량 구간을 행진했다.


비정규직없는충북운동본부는 행진을 마친 뒤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민원 서명을 시청에 전달했다.

한편, 행진을 마친 뒤 배달노동자들은 오는 21일은 '배민 휴무의 날'로 과도한 배민 수수료에 항의하는 라이더 및 상점주 공동 항의행동 선전을 진행했다.


공동 행동에 참여하는 라이더와 상점은 하루동안 배민배달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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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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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최저임금 적용' 등 선전 문구를 붙여놓은 오토바이 모습.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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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을 마친 뒤 배달노동자들이 오는 21일 과도한 배민 수수료에 항의하는 라이더 및 상점주 공동 항의행동 선전을 진행했다. 공동 행동에 참여하는 라이더와 상점은 하루동안 배민배달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 충북인뉴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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