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투에 비전 발표까지... 진천군수 행보 눈길

GRDP전국최상위-인구증가 상승세 '경제발전 자신감' 표현

등록 2024.06.24 16:50수정 2024.06.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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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고를 넘어 1인당 GRDP(지역총생산)가 울산광역시 보다 높은 충북 진천군의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송기섭(더불어민주당) 군수가 자신감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서 송기섭 군수가 시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진천군청) ⓒ 충북인뉴스


충북 최고를 넘어 1인당 GRDP(지역총생산)가 울산광역시보다 높은 충북 진천군의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송기섭 진천군수(더불어민주당)가 자신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청주경기 시투에 나서고, 후반기 '지역발전 3.0비전'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행보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일 송기섭 군수는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날 시구는 충북도민체전에서 청주시와 충주시등을 제치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스포츠 중심도시로 부상한 진천군의 군정역량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4일에는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진천군의 '지역발전 3.0발전 비전'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송 군수는 재임 8년동안 진천군이 이뤄낸 여러 성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송 군수는 먼저 지난 8년을 "선순환적 경제를 더욱 강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강군으로 도약의 계기가 된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년간 13조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1인 GRDP, 취업자 수 증가율, 고용률, 근로자 평균임금 등 지역경제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상위의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ESG 선도 도시를 선포하고 추진한 성과에 관해 설명하며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가는 데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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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고를 넘어 1인당 GRDP(지역총생산)가 울산광역시 보다 높은 충북 진천군의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송기섭(더불어민주당) 군수가 자신감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충북인뉴스


인구증가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송기섭 군수는 "지방 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의 인구는 가장 큰 성장동력"이라며 "지난 수년간 비약적 인구 증가를 달성해 오면서 지방자치 역사에서 굵직한 이정표들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인구가 한 번도 줄지 않고 연속 증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자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최근 8년간의 인구증가율은 23.3%(16,304명)에 달할 정도로 전국 최상위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관광객이 많이 찾은 초평호 미르309출렁다리 등 관광산업의 성과도 언급했다. 그동안 진천군은 관광과는 거리가 먼 지역으로 간주됐지만 미르309출러당리 개통과 더불어 상반기에만 50만 가까운 방문객이 찾아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송 군수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년 간 지역발전 방향을 담은 '지역발전 3.0 비전'도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후반기는 지역발전 3.0의 비전을 바탕으로 군정에 있어 가속페달을 밟으며 본격적 성과 창출에 주력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지역발전 3.0'의 실행을 통해 ▲자립적 발전 ▲내생적 발전 ▲질적 발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은 송기섭 군수의 진천군정에 대한 평가와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2년 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충북도지사 후보로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 A씨는 "송기섭 군수가 청주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시투를 한 것은 굉장히 상징성이 있다"며 "충북 전체 도민의 절반 이상이 집중 돼 있는 청주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정치인 B씨는 "송기섭 군수 재임 기간 진천군이 이뤄낸 경제적 성과는 대한민국 지자체 중 열손가락 안에 드는 최상위권"이라며 "송 군수는 특히 즉홍적이고 돌발행동으로 불안감을 주는 김영환 도지사의 리더십과 대비되는데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게 행정을 끌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군수의 리더십이 주목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미 유력한 차기 민주당의 도지사 후보군에 올라서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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