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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 수색...31명 사상 화성 화재 수사 속도

수사관 34명 노동부 근로감독관 17명 등 총 51명 투입...아리셀 대표 자택도

등록 2024.06.26 19:30수정 2024.06.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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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전날인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경찰과 노동부가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경기고용노동지청이 26일 오후 4시 아리셀과 인력 공급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 수사관 34명과 노동부 근로감독관 17명 등 총 51명이 압수수색에 동원됐다.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 압수 수색은 업체 사무실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자택도 압수 수색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총괄본부장, 안전분야 담당자 등 3명과 인력공급업체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했다.

경찰 등은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화재 원인 등을 신속하게 밝히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등을 통해 규명할 것은 '화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원인'이다.

아리셀 공장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발생했다.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소방청 등은 25일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합동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오후 4시에 시작된 압수수색은 7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지금도 압수수색은 계속되고 있고. 언제 마칠지 현재로서는 확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화성화재 #경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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