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한동훈,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수용하라"

전종덕 원내부대표 "김건희 특검 수용, 한동훈 체제 첫 시험대가 될 것"

등록 2024.07.24 09:59수정 2024.07.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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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 (사진제공=진보당)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 (사진제공=진보당) ⓒ 진보당


진보당이 23일, 새롭게 선출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새 지도부를 향해 "국민의 뜻대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노조법 2조·3조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전종덕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하며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과정에 불거진 자신들의 부정함과 의혹들을 국민 앞에 명백하게 밝히고 사죄하는 것부터 출발하라"고 일갈했다.

전 부대표는 "농민들은 폭우 등 기후위기 재난과 농산물가격 폭락으로, 노동자 서민들은 경제위기와 민생고로 고통받고 있다"라며 "한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민생 현안과 국정 과제에 눈을 돌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협치의 공간이 사라진 것은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김 여사 방탄 국회만 했기 때문"이라며 "김건희 특검 수용은 한동훈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여사의 비공개 조사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 위한 특혜 수사로 나온 결과는 누구도 신뢰할 수 없다"라며 "대통령의 가족이라도 범죄 혐의가 있으면, 그 누구라도 공정한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진보당 관계자는 같은날 기자와 한 통화에서 "한동훈 대표는 당선 연설에서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자'면서 채 상병 특검은 언급조차 안 했다"라고 지적하며 "결국 민심보다 대통령 안위가 먼저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꼬집었다.
#진보당 #김건희특검법 #채상병특검법 #노조법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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