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올바른 의료개혁 촉구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4일 오후 정부종합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2024년 임단협 투쟁 승리’, ‘올바른 의료개혁 촉구’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바른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24년 임단협 투쟁과 재대로된 의료개혁을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의사들의 파업으로 현장은 어렵다.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등 수련병원 중 비상경영체계를 선포한 병원이 75%에 달한다. 이는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 의사들의 무책임한 사직으로 빚어진 일인데 2024년 현장 교섭은 파행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급휴가, 연차휴가 강제, 임금 체불, 그리고 쏟아지는 업무를 견디면서 의료공백을 메워왔더니 이제 와서 또 우리에게 희생하라고 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의료 공백 사태를 메우고 있는 우리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정당한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료 공공성을 훼손하는 안이나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는 안이 나온다면 기꺼이 투쟁하자"라고 강조했다.
행진을 시작한 참가자들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하여 정부 각 부처 앞 릴레이 순회투쟁을 전개했다. 지부장들이 특성별 주요 요구에 대해 발언하고 참가자들은 힘차게 구호를 함께 외쳤다.
첫 순서로 보건복지부 앞에서 박향미 녹색병원 지부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민간중소병원 요구 '에 대해 발언했다. 박 지부장은 "민간중소병원들의 공공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이화의료원 새봄지부 이대목동병원분회장은"윤석열 대통령은 말로는 노동약자를 보호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국회에서 통과된 노조법 2,3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아니라 간접고용노동자도 원청과 교섭할 권리를 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