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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는 참아도 윤석열은 못 참아!"... 개사 노래까지 등장

23일 저녁, 창원 26번째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열려

등록 2024.08.23 20:04수정 2024.08.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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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a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더위는 참아도 윤석열은 못 참겠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자주통일평화연대, 윤석열퇴진창원운동본부가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윤석열 퇴진 창원촛불문화제'가 열리기는 이날로 스물여섯 번째다. (경남)창원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2022년 7월부터 매월 한 차례식 행사를 열어 문화제·거리행진을 해왔다.

이날 문화제는 '노조법 2·3조 거부 규탄' 구호를 내걸고 진행됐다. 이지은씨의 사회로, 문화공연 위주로 구성됐다. 김태복 진보당 김해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대중가요 <해피>에 노랫말을 바꾼 개사곡(아래)을 불렀다.

'해피' 개사곡 "윤석열 퇴진 시키고 행복하게 살래" ⓒ 윤성효


"윤석열 퇴진 가면극 공연" 보실래요 ⓒ 윤성효


진보당 창원의창지역위원회가 '윤석열 퇴진 가면극 공연'을 올렸고, 창원 지역 청년학생들이 '봄이 온다면'이란 제목의 율동을 선보였다.

대법원 승소 1개월 지나도... 한국지엠 이야기

배성도 금속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 비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또다시 노동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 '교섭 상대방과 파업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손해배상 원칙에 과도한 예외를 둬서 불법파업에 의한 손해까지 사실상 면제하자는 것으로 이미 폐기된 법안보다 더 악화된 법안' 등 얘기하면서 또다시 거부권을 사용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20년동안 노동착취를 하면서 많은 이익을 챙겼다"라며 "협력업체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원청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만 한다. 교섭을 진행하고 합법적인 쟁의권을 가지고 파업을 하면 원청의 생산량에 타격이 가기 시작하니까 불법파업을 이야기 하면서 비정규직 때문에 회사가 망한다고 하면서 2018년 인소싱으로, 2019년 1교대 전환으로, 해고를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5월 발탁채용을 거부한 현장 조합원을 해고시켰다.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이자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1호 해고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 위원장은 "긴나긴 해고투쟁과 불법파견 법정을 투쟁을 이어가면서 지난 7월 25일 소송을 제기한지 3475일만에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섭이 이뤄졌다면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싶다"라고 짚었다.

그는 "노동계약 관계가 아니라며 교섭을 할 수 없다던 한국지엠은 대법원 승소한 지금은 아무런 답변을 하고 있지 않다"라며 "벌써 승소한 지 한 달의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교섭도 거부하고 출근을 시키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성도 위원장은 "파견법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정치권은 이야기 한다"라며 "하지만 실상은 자본 마음대로 쪼개기 계약, 2‧3차 다단계 하청계약으로 법망을 피해간다. 이제는 파견법을 폐지하고 제대로 된 노조법 2·3조를 개정해서 노동들이 일하다 죽지 않게 안정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이대로는 못 살겠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거부권 남발 윤석열을 거부한다" "전쟁조장 윤석열은 퇴진하라"라고 외쳤다.

이후 참가자들은 상남동 일대를 거리 행진했다.

다음은 김태복 부위원장이 부른 개사곡 <해피> 전문이다.

"나는 촛불시민 김태복 퇴진의 친구 / 독재정권 윤석열을 싫어하는 친구 / 나를 보면 인사 건네줘 / 투쟁가자 인사 걸어줘 / 사람들이 자꾸 물어봐 / 너는 뭐가 하고 싶은 지를 물어봐 /

정말 쉬운 질문이야 답은 오직 하나 / 나라 망친 윤석열을 몰아내는 거야 / 전쟁 조장 윤석열 퇴진 / 친일매국 윤석열 퇴진 / 거부권남발 윤석열 퇴진 / 얍얍얍 우리모두 퇴진 외쳐 /

뭐가 됐든 윤석열은 퇴진 / 뭐가 됐든 윤석열은 퇴진 / 거부권 남발 윤석열은 퇴진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우리 / 나는 할래 행복할래 / 윤 퇴진 시키고 행복하게 살래 / 나는 할래 행복할래 / 윤 퇴진 시키고 행복하게 살래."

a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a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a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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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a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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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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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열 받은 창원시민, 윤석열 퇴진 대장정-촛불문화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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