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부산 앞바다 상어 사체 인양. ⓒ 부산해양경찰서
부산 앞 바다에서 죽은 상어가 발견되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2시 30분경 자갈치크루즈 선착장앞 해상에서 동물 사체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상어 사체를 인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양된 상어 사체는 길이 2m 가량의 청새리상어로, 공격성이 강한 흉상어과로 분류된다.
부산해경은 "최근 들어 기상이변에 따른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상어․해파리 등 해양위험생물의 출현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안구조정이 인양한 상어 사체는 작살이나 포획 흔적이 없이 부패가 심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부산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을 통하여 상어 종류 등을 확인하고 관할 지자체에 인계하여 처리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올해 들어 태종대앞 해상과 생도 인근해상 등 부산 연안해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혼획된 상태로 발견된 상어 사체를 처리한 바 있다"라고 했다. 이번에 발견된 상어 사체까지 포함하면 세번째다.
부산해양경찰서에서는 "해수욕장이 폐장되었음에도 계속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연안에서 물놀이를 하는 인파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안해역에서의 상어 출몰을 대비하여 수상․수중레저사업체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