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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신협·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갯벌 가로림만 보호 활동

"해양보호구역, 주민 스스로 관리·보호 활동 필요"

등록 2024.10.05 12:06수정 2024.10.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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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서산신협이 세계적인 갯벌인 가로림만에서 ‘서산신협 우리 동네(가로림만 플로깅) 어부바’ 해양환경 보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서산신협이 세계적인 갯벌인 가로림만에서 ‘서산신협 우리 동네(가로림만 플로깅) 어부바’ 해양환경 보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서산신협이 세계적인 갯벌인 가로림만에서 '서산신협 우리 동네(가로림만 플로깅) 어부바' 해양환경 보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개천절인 지난 3일, 서산신협 조합원과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등 26명은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 주변 환경정화와 해양쓰레기 분류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면서 해양 생태계 보호활동에 나섰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하여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들은 이날 가로림만이 있는 대산읍 웅도를 방문해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가로림만 플로깅'에 앞서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은 서산신협 조합원과 참석자를 대상으로 가로림만과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자세한 교육을 진행했다.

환경교육에 이어 이들은 해안가 주변에 떠밀려온 해양 쓰레기 등을 주우며 해양 정화 활동에 나서면서 바다와 해양 보호 중요성을 인식했다.

서산과 태안에 걸쳐있는 가로림만은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비롯해 140여 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충남도와 서산시는 세계적인 갯벌인 가로림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서산신협과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는 지난 6월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가로림만이 있는 대산읍 오지리 옥도 바닷가에서 1차 플로깅을 통해 해양 보호 활동에 나선 바 있다.

서산신협 김용구 이사장은 "신협 우리 동네 어부바는 지역사회에 신협의 가치를 잘 나타낸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면서 "(가로림만)생태계 보호 활동은 다가올 우리 지역 후대가 누릴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환경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협 우리 동네 어부바'는 전국 신협 및 지역별 '두 손 모아 봉사단'의 사회공헌활동 사업으로,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36개 신협과 13개 봉사단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권경숙 센터장은 4일 기자와 통화에서 "해양쓰레기는 주로 생활형 쓰레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어구, 스티로폼 부표 등 어업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공해 지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관리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보호구역이자 세계적인 갯벌인 가로림만은 주민 스스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활동이 필요하다"며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에도 해양 보전 활동에 관심을 두고 봉사에 나선 서산신협에 감사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서산신협과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앞선 두 차례 해양 보호 활동에 이어, 내년에도 가로림만에서 '우리 동네 어부바 플로깅 사업'을 더 진행할 계획이다.

a  ‘가로림만 플로깅’에 앞서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권경숙 센터장은 서산신협 조합원과 참석자를 대상으로 가로림만과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자세한 교육을 진행했다.

‘가로림만 플로깅’에 앞서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권경숙 센터장은 서산신협 조합원과 참석자를 대상으로 가로림만과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자세한 교육을 진행했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a  대산읍 웅도에서 해양보호활동에 나선 봉사자들.

대산읍 웅도에서 해양보호활동에 나선 봉사자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a  봉사자들이 바닷가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

봉사자들이 바닷가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a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서산신협이 세계적인 갯벌인 가로림만에서 ‘서산신협 우리 동네(가로림만 플로깅) 어부바’ 해양환경 보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서산신협이 세계적인 갯벌인 가로림만에서 ‘서산신협 우리 동네(가로림만 플로깅) 어부바’ 해양환경 보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가로림만 #해양보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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