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집단 폐사, '서산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현장 조사'

피해 규모 약 643㏊, '폭염 인한 고수온 영향 추정'… 어장 복원추진 계획

등록 2024.10.05 12:48수정 2024.10.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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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산시 관내에서 양식 중인 바지락의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되면서 서산시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집단 폐사한 바지락.

서산시 관내에서 양식 중인 바지락의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되면서 서산시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집단 폐사한 바지락. ⓒ 이완섭 SNS 갈무리


서산시 관내에서 양식 중인 바지락의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되면서 서산시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서산시에 따르면 팔봉면과 지곡면, 부석면 어촌계에서 바지락 집단 폐사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이날 바지락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된 어촌계는 12개소이며, 약 643㏊에서 양식 중인 바지락 상당수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완섭 시장은 중왕리 일원의 어촌계를 찾아 어민들과 함께 직접 바지락 집단 폐사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민들에게 어장 복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집단 폐사에 따른 어민들의 생계를 위해 어장 경운, 종패 살포 등을 위한 2025년도 예산을 확보하고 충청남도와 협업을 통해 어장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바지락 집단 폐사에 대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와 함께 폐사량, 수질 분석, 생물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 어민은 5일 기자와 통화에서 바지락 집단폐사 원인으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을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 한창 바지락을 수확할 때이지만 폐사로 수확할 바지락이 없어 작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SNS를 통해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 등의 고수온으로 바지락의 70~80% 폐사한 상태"라면서 "신속한 폐사 현장 조사와 함께 바지락 어장 복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a  지난 4일 중왕리 일원 바지락 집단 폐사 현장을 찾은 이완섭 서산시장.

지난 4일 중왕리 일원 바지락 집단 폐사 현장을 찾은 이완섭 서산시장. ⓒ 서산시

a  서산시 관내에서 양식 중인 바지락의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되면서 서산시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집단 폐가한 바지락.

서산시 관내에서 양식 중인 바지락의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되면서 서산시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집단 폐가한 바지락. ⓒ 이완섭 SNS 갈무리

a  지난 4일 중왕리 일원 바지락 집단 폐사 현장을 찾은 이완섭 서산시장.

지난 4일 중왕리 일원 바지락 집단 폐사 현장을 찾은 이완섭 서산시장. ⓒ 이완섭 SNS 갈무리

#서산시 #바지락집단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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