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정우택 전 국회 부의장, 결국 법정 선다

검찰, 특가법·뇌물수수 등 4개법 위반 혐의 기소... 전 보좌관 2명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

등록 2024.10.05 18:17수정 2024.10.05 18:17
0
원고료로 응원
a

ⓒ 충북인뉴스


정우택 국민의힘 전 의원이 특가법상 알선수재죄 등 4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4일 청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유옥근)는 2022년 3월부터 그해 10월까지 카페업자로부터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있는 카페를 영업할 수 있도록 공무원에게 방법을 알아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7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카페업자로부터 받은 돈 봉투를 돌려 준 사실이 없는데도 돌려주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알선 뇌물수수, 정치자금법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정우택 전 의원과 함께 카페업자로부터 같은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보좌관 2명에 대해서는 알선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카페업자에게는 뇌물을 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또 변호사비 대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추가했다.

검찰은 윤갑근 변호사에 대해서는 지난 3월 경 카페업주에게 변호사비 대납을 약속한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카페업주와 윤갑근 변호사 사이에서 약속을 조율한 것으로 판단해 같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에 대해 카페업주와 윤갑근 변호사, 이필용 전 군수는 변호사비 대납을 약속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정우택 전 의원도 카페업주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지만 바로 돌려줬고, 300만 원은 합법적인 정치자금으로 받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충북인뉴스>는 지난 2월 14일 정우택 전 의원이 돈봉투 받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해 보도 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충북인뉴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충북인뉴스는 정통시사 주간지 충청리뷰에서 2004년5월 법인 독립한 Only Internetnewspaper 입니다. 충북인뉴스는 '충북인(人)뉴스' '충북 in 뉴스'의 의미를 가집니다. 충북 언론 최초의 독립법인 인터넷 신문으로서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 것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2. 2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3. 3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4. 4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5. 5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