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공식 오픈

소상공인 배송비 1500원부터 가능…전국 첫 사례 "소상공인 물류비 부담 감소 기대"

등록 2024.10.29 16:35수정 2024.10.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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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왼쪽에서 네 번째), 황규훈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왼쪽에서 아홉 번째), 조현민 ㈜한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왼쪽에서 네 번째), 황규훈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왼쪽에서 아홉 번째), 조현민 ㈜한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인천시

소상공인의 물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천시가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이 오픈행사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28,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진행된 오픈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공무원들과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황규훈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 조현민 한진 사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서포터스 약 100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배송비로 물류 경쟁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다"이라며 "인천의 37만 소상공인이 사업을 확장하고 번영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약 50%가 지하철역 반경 300m 이내에 있어 전체 역사로의 확대가 필요하다""1단계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특히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 사업인 만큼 진행 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황규훈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좋지 못한 경기상황과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반값택배'는 작지만 소중한 도움이 될 것이다. 애써주신 유정복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시의회 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소상공인들은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 고물가·고금리·최저임금 상승이라는 삼중고에 맞닥뜨려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물류대기업들의 갑질과 횡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오늘 공식 출범하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돼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서민이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여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응원과 격려, 협력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에서 '제1호 반값택배' 물품을 발송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에서 '제1호 반값택배' 물품을 발송하고 있다.인천시

특히, 이날 오픈식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1호 반값택배를 접수·발송하며 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인천시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개소와 인천도시철도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개소, 집화센터 30개소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하며, 이후 2단계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는 인천도시철도 57개 전체 역사로 집화센터를 확대해 반값택배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내년 3월에는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마련, 2단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의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이 25% 증가하고, 연 매출액이 10% 이상 상승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또한,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활용해 물류를 운송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50명의 노인 인력을 각 역사 집화센터에 서포터스로 참여하도록 해 청년들과 함께 활동하게 하며, 내년에는 노인 참여 인력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물품을 입고하면 1500원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픽업을 요청할 경우 2500원부터 배송이 가능하다.

'반값택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고객센터(1544-6213)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에도 실립니다.
#소상공인반값택배 #반값택배 #인천시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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