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갑 작가의 <마라도>.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공=제주의소리
'마라도' 작품에 대해서는 "환경이 식물에게 뿐만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바람을 이해하고 나면 마라도의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돌 하나 무심히 스쳐 지날 것이 없다. 바람과의 싸움 속에서 생명은 이어가는 식물이나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양새를 관심을 가지고 살피노라면 마라도가 소중한 이유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그마한 섬에 세상살이에 필요한 지혜들이 무궁무진하게 숨어 있는 보배로운 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두모악은 가중되는 운영난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 7월부 문을 닫았다. 당시 [제주의소리] 보도 등으로 두모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고,( 관련 기사 : 김영갑의 유골 뿌려진 갤러리두모악, 20년 만에 위기 마주하다 ) 공공과 민간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지원 의사도 밝혔다. 휴관 기간 동안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의미있는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훈일 두모악 관장은 "일단 직원은 저 혼자서 맡더라도 개관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이다. 다시 문을 열고나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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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11월부터 다시 문 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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