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대회 증언자들이 돌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 주변으로 돌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모아졌다. 돌봄 인력 확충, 공적 돌봄 강화, 돌봄노동 가치 재평가, 돌봄사각지대 해소, 노동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한 돌봄, 좋은 돌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지난 10월 31일 오전 참여연대에서는 돌봄의 경험을 가진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돌봄에 대해 이야기하는 증언대회가 진행되었다. 이 증언대회는 10월 28일부터 시작한 '10.29국제돌봄의날 주간행사' 중 돌봄을 직접 경험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아이돌봄과 부모돌봄의 이야기
이날 이곳에 이르기까지도 "아침에 아이를 깨우고 씻기고 먹여서" 학교에 보내고 왔다는 정치하는엄마들 권영은 공동대표는 아이를 낳고 자신의 노동환경을 돌이켜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양육을 할 수 있는 남편이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어려운 거는 노동시간이 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우선적으로 바꾸고 싶은 제도를 물었을 때도 노동시간 단축을 이야기했다.
두 번째 증언에 나선 강석금 한국가사노동자협회 국장은 뇌질환과 암투병을 하신 부모님의 돌봄사례를 이야기하면서 서비스의 전체적인 이용 안내와 정보제공을 자녀들에게 반드시 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 국장은 (자녀들 입장에서) 이제 부모가 아프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픈 부모에 대해서 이후의 대처에 대한 논의나 계획, 준비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게 하나도 되지 않아서 당시 9개월 내내 막연하게 알아서 해결했었다는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강 국장은 돌봄 대상자에게 맞는 맞춤 돌봄시스템 구축, 부모돌봄 상담센터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