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종합복지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회와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북본부가 주최한 '영양군, 소멸을 넘어 생존으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서창식
최근 경북 영양군의 인구수가 1만 5000여 명으로 감소하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 신안군에서 시행 중인 햇빛·바람연금 형태의 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같은 목소리는 6일 오후, 경북 영양군 종합복지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회와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북본부가 주최한 '영양군, 소멸을 넘어 생존으로' 토론회에서 제기되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에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매우 깊게 생각한다"라며 "영양군에서 아이가 하나 태어나면 기쁜 심장이 뛰지만, 돌아가셨다는 소리 들으면 가슴이 철렁대는 현실"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를 하고 있지만, 한계를 가지고 있다"라며 "정부의 지원과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걱정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은 "영양군은 현재 저출산 고령화와 전례 없이 심각한 인구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인구 감소, 지역 소멸, 초고령화 사회의 인구 3대 문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이라며 "소멸위기 지역의 자립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아직 (영양군) 지역에서는 힘이 없지만, 국회에서도 지역 소멸 문제 해결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남 신안군 '햇빛·바람연금 기본소득' 모범사례